추세의 중요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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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역시 경제활동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면서 특히 작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재택근무, 원격수업 덕분에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광범위한 수요가 촉발됐다. 재택근무에 이용되는 직원의 VPN 계정정보를 획득하고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기업 내부망에 접근하거나, 원격수업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랜섬웨어를 공격하거나 첨부파일을 이용해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하는 등의 형태로 보안 사각지대를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공격도 함께 증가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다우 이론 설명

다우 이론은 기본적으로 시장 이론에 관한 찰스 다우(Charlse Dow)의 저술에 바탕을 둔 기술적 분석의 틀입니다. 다우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창시자이자 편집자였으며, 다우 존스 앤 컴퍼니의 공동 창립자였습니다. 회사의 일원으로서 그는 최초의 주식 지수인 다우 존스 운송 지수(DJT)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며, 이는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DJIA)로 이어졌습니다.

다우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정 이론으로 기술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그의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을 통해 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가 죽고 난 후, 윌리엄 해밀턴과 같은 다른 편집자들이 해당 아이디어를 다듬고 그의 사설을 종합해 다우 이론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우 이론에 관한 개괄과 함께 다우의 연구에 기초한 다양한 시장 추세 단계를 논의할 것입니다. 다른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다음의 원칙들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우 이론의 기본 원칙들

시장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이 원칙은 이른바 효율적 시장 가설(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이라 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 다우는 시장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믿었는데, 이는 가능한 모든 정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긍정적인 수익 증대를 보도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면, 시장은 사전에 이를 반영할 것입니다. 보도가 나가기 전 그들의 주식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최종적으로 긍정적인 보도가 나온 다음에는 가격이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우는 어떤 경우에는 좋은 뉴스가 기대만큼 좋지 않아 기업의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 특별히 기술적 분석을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이들은 여전히 이를 사실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 분석을 선호하는 이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시장 가격이 주식의 본질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추세의 중요성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시장 추세

어떤 이들은 다우의 연구가 오늘날 금융계의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되는 시장 추세 개념을 탄생시켰다고 말합니다. 다우 이론은 크게 세 가지 시장 추세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추세를 살펴봄으로써, 투자자들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1차 추세지만, 2차 추세와 3차 추세가 1차 추세와 반대되는 것으로 보일 때 유리한 기회가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가 긍정적인 1차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부정적인 2차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으며, 가격이 상승할 때 매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관건은 어떠한 추세를 관찰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며, 해당 추세에서 보다 깊은 기술적 분석이 시작됩니다. 오늘날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추세를 보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석 도구를 사용합니다.

주요 추세의 세 가지 단계

매집 - 이전의 베어 마켓 이후 시장 분위기는 대체로 비관적이기에 자산 가격은 여전히 낮습니다. 영리한 트레이더와 투자 전문가들은 상당한 가격 상승이 일어나기 전, 해당 기간 동안 매집을 시작합니다.

과열 & 분산 - 세 번 째 단계에서 대중들은 상승 추세를 계속 예측하지만, 추세는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추세가 역전되려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다른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자산을 분산시키기 시작합니다.

베어 마켓에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단계들이 역으로 진행됩니다. 추세는 조짐을 인식한 이들의 분산에서 시작될 것이며, 이후 대중들의 참여가 뒤따를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대중들은 계속 절망할 것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볼 수 있는 투자자들은 다시 매집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이 언제나 맞아떨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많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기 전 해당 단계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코프 방법은 매집과 분산 아이디어에 기초하여, 다소 유사한 개념인 시장 사이클(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움직이는) 개념을 설명합니다.

교차-지수 상관분석

당시의 운송 시장(주로 철도)은 산업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는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철도 운송이 먼저 증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제조업과 운송 시장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존재했습니다. 한쪽이 건강하다면, 다른 쪽 또한 건강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상품들이 디지털이며, 물리적 배송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교차-지수 상관분석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거래량은 중요하다

오늘날의 많은 투자자들처럼 다우는 거래량을 결정적인 2차 지표라 믿었습니다. 이는 강력한 추세에는 많은 거래량이 동반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해당 움직임은 진정한 시장 추세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래량이 적을 때는, 가격 움직임이 진정한 시장 추세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추세는 반전될 때까지 유효하다

다우는 시장이 추세 속에 있을 때, 계속해서 추세를 유지한다고 믿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주식이 긍정적인 뉴스 이후 계속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확실한 반전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다우는 새로운 1차 추세에 의해 반전이 확정될 때까지 이를 의심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물론, 2차 추세와 새롭게 시작되는 1차 추세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종종 단지 2차 추세로 끝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반전을 경험하곤 합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특별히 교차-지수 상관관계 원칙(한 지수 또는 평균이 다른 것에 의해 확인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추세의 중요성 다우 이론이 시대에 뒤처진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다우 이론이 오늘날에도 유의미한 것이라 간주합니다. 다우 이론은 금융적 기회를 분간해 내는 것뿐만 아니라, 다우의 연구가 만들어 낸 시장 추세에 대한 개념과도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 도입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손익계산서의 명칭을 포괄손익계산서로 변경했다. 이는 공정가치와 거시적 정보가 담긴 기타포괄손익 및 포괄손익의 중요성을 정보이용자가 인지하고 이에 대한 도입요구가 기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포괄손익을 주석공시하기 시작한 1997년부터 최근 K-IFRS를 의무도입한 해인 2011년까지 총 15년간 기타포괄손익과 포괄손익의 지속성, 예측가능성, 당기이익 대비 기타포괄손익 및 포괄손익의 변동성(유연화의 정도), 이익반응계수 및 가치관련성 등 기타포괄손익 및 포괄손익의 품질 측정치가 한국거래소 상장기업에서 어떠한 추세를 갖는지 확인했다. 전체표본기간에서 기타포괄손익 및 포괄손익의 지속성은 상승한 반면, 예측가능성은 하락했다. 한편, 당기이익 대비 기타포괄손익과 포괄손익의 변동성은 유의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포괄손익의 이익반응계수(ERC)와 가치관련성의 경우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주가 및 환율 등 거시적 지표와 공정가치 항목을 나타내는 기타포괄손익을 구성하고 있는 항목의 변동성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타포괄손익 및 포괄손익의 예측가능성은 하락하고 유연화의 정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포괄손익에 대한 이익반응계수와 가치관련성의 상승 추세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기타포괄손익 및 포괄손익에 대한 정보가 의사결정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기존 이익품질 추세의 연구를 보완하며, 기타포괄손익의 정보유용성의 상승추세를 확인함으로써 포괄손익의 공시방식의 변화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Comprehensive income is defined as the change in equity of a company during a period from transactions and other events and circumstances from non-owner sources. It means that all changes in equity as well as operating income over a period except those resulting from investments by owners and distributions to owners are included into comprehensive income. This characteristics of comprehensive income can incorporate fair value information available to market participants. Listed companies in Korea adopted the 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K-IFRS) in 2011. It is an important change that the concept of fair value becomes a fundamental means to assessing assets and liabilities. For providing a wide range of 추세의 중요성 users with information about changes financial position of firms and helping to make efficient decisions, K-IFRS leads to a mandatory requirement for all the companies to disclose their comprehensive income in statement of comprehensive income. Also, income statement has been called 'statement of comprehensive income' in K-IFRS. It is a remarkable change of accounting format in Korea. It indicate that other comprehensive income being reflected in the fair value is more and more important in making decision. For example, other 추세의 중요성 comprehensive income can give stockholders more accurate information of fair value of a company's investments such as stock, foreign investments. Under these circumstances, comprehensive income will become more important to information users. However, there are also a number of arguments that comprehensive income is composed of transitory item and that it makes future performance more difficult to forecast.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trend of other comprehensive income and comprehensive income quality by using earnings quality metrics used in Francis et al. (2004) such as persistence, predictability, smoothing, earnings response coefficients and the value relevance. Our sample consists of 7,558 non-banking firm-years listed on Korea Exchange over 1997 through 2011. Our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or the entire sample period, predictability and smoothness of other comprehensive income and comprehensive income shows decreasing patterns over time. However, earnings response coefficient and value relevance of other comprehensive income and comprehensive income have been enhanced over the sample period. This results indicate that comprehensive income has two sides-earnings quality of comprehensive income deteriorates or improves over the sample period. Other comprehensive income is composed of gain or loss on foreign operation translation, gain or loss on valuation of available-for-sale, and revaluation amount. They are sensitive to a changing economic environment such as financial crisis. Korea has introduced a floating exchange rate system and has opened capital markets since the financial crisis of 1997. Our results suggest that a decreasing trend of predictability and smoothness is due to volatility of other comprehensive income. In contrast, comprehensive income contains information about changes in net assets arising from all transactions, compared to a net profit. Our results that earnings response coefficient and value relevance for comprehensive income has increased over time indicate that comprehensive income plays an increasingly important role in information users’ decisions. We provide evidence on two contradictory trends of the qualities for comprehensive income that the increased volatility deteriorates comprehensive income quality and fair value accounting information enhances informativeness of comprehensive income. In other words, comprehensive income gives more useful information to users, but it becomes more volatile due to fair value accounting. Therefore, information users and standard setters need to keep an eye on two conflicting effects of comprehensive income. This study complements existing research on earnings quality trends, and presents a rationale for changing the disclosure of comprehensive income.

추세의 중요성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의약품을 연구하고 생산하기 위한 제조시설 산업의 크기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공급망 불안을 경험하면서 생산에 필요한 소모품을 6개월 이상 추가 비축하는 등의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발췌.

한국바이오협회는 8일 전문 시장분석기관 BioPlan Associate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가 바이오의약품 제조산업에 미친 영향'을 살펴봤다.

해당 데이터는 25개국 140명의 바이오의약품기업의 의사결정자와 100명의 바이오공정제품 공급/판매업체 관계자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능력 및 생산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코로나가 바이오의약품 제조산업에 미친 영향

먼저 바이오의약품산업에 코로나가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꼭 필요한 산업으로 인식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R&D 및 제조시설이 확대되는 변화로 이어졌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로나 이전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모품을 6개월~12개월 정도로 유지했다"며 "하지만 공급망 불안으로 많은 시설에서 12개월~18개월치 물량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활동에 있어 전염병/생물학적 방어에 관련된 업무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부상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바이오제약사 응답자의 70%는 바이오의약품 제조가 코로나 이후 외부 아웃소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절반이상이 ▲공급망 다변화 ▲지역화 강화 ▲일회용 공급 위기 증가 등의 변화도 예상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발췌.

아울러 공급업체 응답자들 중에는 일회용 제품 제조용량이 확대되고,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화 강화와 디지털·자동화 필요성 증가에 대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은 1625개의 바이오의약품 추세의 중요성 제조공정 시설에서 1730만 리터로 추정되며, 이중 100개의 큰 시설이 전체 용량의 약 2/3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북미에 가장 많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이 있고 새로운 세포․유전자치료제 CMO도 많이 있으나 평균적인 생산용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 지역의 경우 시설 수는 적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소수의 대규모 생산시설에 집중돼 있다.

결국 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생산용량 및 생산성 확대를 위한 투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게 바이오협회의 시각이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의 높은 가격과 정부의 약가 통제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산업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발췌.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랫폼별 시설 수 비중 연도별 변화 추이

바이오의약품산업을 생산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동물세포 배양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복 응답을 포함해 시설 비중은 ▲동물세포 배양 62.7% ▲미생물 세포 배양 38.7% ▲세포치료제 28.2% ▲유전자치료제 26.1% ▲곤충 세포 7.0% ▲식물세포 3.3% 순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동물세포 배양시설 비중이 2020년도 77.2%에서 62.7%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하는 작은 규모의 시설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실제 미생물 세포 배양시설 비중은 38.7%로 전년 37.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생산플랫폼이 향후 5년간 지속 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업계관계자는 산업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제조공정 통제 및 자동화 개선,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전문가 고용 확대, 대규모 바이오리액터 및 크로마토그래피 시스템을 이용한 스케일-업 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촉발한 변화 중 하나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경제활동의 급격한 성장과 재택근무와 그로 인한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의 필요에 맞춰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KOTRA의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무역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디지털 전환과 그에 따른 사이버보안 강화 추세에 대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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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역시 경제활동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면서 특히 작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재택근무, 원격수업 덕분에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광범위한 수요가 촉발됐다. 재택근무에 이용되는 직원의 VPN 계정정보를 획득하고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기업 내부망에 접근하거나, 원격수업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랜섬웨어를 공격하거나 첨부파일을 이용해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하는 등의 형태로 보안 사각지대를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공격도 함께 증가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런 배경 속에서 미국에서 지난 5월 7일 미국 최대의 송유관 업체 중 하나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이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 됐다. 이 회사는 텍사스에서 뉴욕에 이르는 지역을 가로질러 매일 1억 갤런 이상의 휘발유, 디젤, 가정용 난방유, 제트 연료 등을 운송하고 있다.

오늘날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같은 현대 석유산업은 상당히 디지털화되어 있다. 압력 센서와 온도조절 장치, 밸브, 펌프 등을 이용해 수백 킬로미터 길이의 송유관 속 휘발유와 디젤 등 연료의 흐름과 관련한 정보를 중앙 시스템으로 전달받아 관리하고 제어한다. 이렇듯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장치가 사람에 의한 물리적 제어가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므로, 해당 장치가 회사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을 때 네트워크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생기면 회사 시스템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공격 받은 당시 연료 공급 부족 우려로 휘발유 선물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미 연방수사국(FBI)도 조사에 관여하는 등 사이버 보안 문제가 유발한 사회적 파장은 매우 컸다. 미 언론들은 해당 사건이 미국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최악의 해킹 사고로 기억될 것이며, 미국의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와 기업들,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 커져
해당 사건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에너지, 식량, 물, 전력 시스템과 같은 핵심 인프라 시설을 보호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사이버 공간을 육성하고, 정부가 규범을 정하고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기관의 보안 향상, 연방 정부와 계약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제조사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부과하는 등 연방 정부의 보안 대책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담은 ‘국가의 사이버 보안 향상에 관한 행정 명령(Executive Order on Improving the Nation’s Cybersecurity)’에 서명했다(2021년 5월 12일).

하지만 사이버 보안에 관한 연방의 규정이 여전히 단편적이고 부문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는 바,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인프라 소유자 및 운영자가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준수해야 하는 사항들을 담은 ‘핵심 인프라 제어 시스템을 위한 사이버 보안 개선┖에 관한 국가 보안 각서(National Security Memorandum on Improving Cybersecurity for Critical Infrastructure Control Systems)’에 서명했다(2021년 7월 28일).

해당 각서에는 국토안보부의 CISA(Cyber Security &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및 상무부의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가 다른 기관과 협력해서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보안 성능 목표를 개발하도록 지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각서에 관한 백악관 성명에서 “핵심 인프라 시설에 가해지는 사이버 보안 위협은 우리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커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며, 이러한 인프라를 제어하는 시스템의 성능 저하, 파괴, 오작동은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사이버 보안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임을 피력했다.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도 사이버 보안은 최대 고민거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서 2021년 1월 실시한 제24회 연례 CE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위협은 북미 지역 자산 및 자산 관리, 보험, 사모펀드, 은행 및 자본시장, 기술 부문 기업의 CEO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됐지만 그와 함께 사이버 보안 위험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미국의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미래의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Digital Trust Insight 스냅샷이 322명의 미국 기반 기업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또는 CIO(정보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가 속하는 기업에서 올해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투자액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한 지출이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 중 64% 가량이 2021년 하반기에 보고 가능한 랜섬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응답자 중 약 50%는 보안팀을 재구성해 자사의 제품 개발 및 비즈니스 팀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기술 부상에 따른 사이버 보안 중요성 대두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며 신흥기술들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는 바, 이런 신흥기술들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Deloitte와 FS-ISAC(금융 서비스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가 공동으로 대규모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이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디지털 신흥기술은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인식 컴퓨팅,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모바일 순이었다.


▲미국 금융기관에서 선정한 디지털 신흥기술 도입 우선순위[자료=Deloitte]

3년 연속으로 최우선 순위로 뽑힌 클라우드 기술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출발점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먼저 도입해야 인공지능, 머신러닝, IoT, 블록체인, 로봇, 5G 등의 새로운 ICT 기술을 유연하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들은 IT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에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마이그레이션(이동)을 통해 다음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많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기존 보안 경계의 외부로 이동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데이터/분석 기술은 두 번째 기술 우선순위의 두 번째를 차지했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민감한 개인 데이터도 디지털 세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인 데이터 침해는 기업의 평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추세의 중요성 추세의 중요성 추세의 중요성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많은 기업이 독점 데이터 및 타사 데이터 벤더와의 통합을 통해 얻은 통찰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보호와 보안은 법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것을 넘어 고객 개인의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의 기대사항을 충족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공지능/인식 컴퓨팅이 3위를 차지하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가 4위를 차지함에 따라 첨단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이 기업의 운영 혁신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다.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답변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을 예로 들어보면, 이들 챗봇은 사용자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회사 데이터 및 자동 처리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다. 챗봇은 해킹조직에게 완전히 새로운 먹잇감이 된다. 해킹 조직은 챗봇을 사용해 시스템 내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동화 기술은 엄청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개발 추세의 중요성 및 교육 과정과 사용 과정에서 기업의 취약점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렇듯 점점 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PI로 연결되는 세계에서 신흥기술은 ID 및 디바이스의 확산을 확대해 추가적인 ID 유형과 새로운 인증 요구사항을 생성하기 때문에 접근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며, 점점 더 자동화된 환경에서 이 기능은 조직의 보안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추세에서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디지털 전환 추세와 맞물려 동반 성장하는 사이버 보안 시장
디지털 전환과 함께 사이버 위협과 보안의 필요성이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장악하면서 벤처캐피털도 무서운 속도로 사이버 보안 회사로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및 사모펀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Pitchbook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6월 15일 기준으로 사이버 보안 관련 신생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99억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해당 금액은 2020년 투자금 총액의 9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를 받은 기업의 평균 기업 가치는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4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벤처캐피탈들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 주목하면서 사이버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생기업들도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채굴 공격, 복합/연대 랜섬웨어 공격, 봇 조작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위협이 가해지고 있고, 이러한 위협은 점점 더 지능화되고 복합화되고 있는 바, 이러한 위협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 데이터 암호화, 인증, 토큰, 제어 및 저장 모듈 등에 중점을 둔 사이버 보안 신생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보안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및 블록체인과 같은 다양한 고급 기술의 사용을 모색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부상하는 미국 기반 사이버 보안기술 스타트업(단위: US$ 백만)[자료=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사이버 보안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이버 보안 기술이 다른 기술 부문과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융합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고객 기업이 웹 및 모바일 결제를 수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결제 처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Stripe은 최근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출시해 Okta 및 Trulioo와 같은 기존 선도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 년 동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사이버 보안 위협의 범위도 넓어지는 만큼 사이버 보안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사점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보안 콘퍼런스 RSAC에서 2021년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현지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A씨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업들은 이제 상용 기성 소프트웨어(COTS)를 구매하는 대신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를 채택하고 있다. SaaS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실행하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기 위해 SaaS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바, 대부분의 기업은 결국 SaaS 접근 방식에 내재된 사이버 보안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기업 관점에서 보면 보안과 관련해 고객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제품의 보안기능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경쟁력이 있다.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반적인 시장 흐름에 대한 정보 조사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관련 시장도 성장하는데 반해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사이버 보안기술에 투자되는 금액이 적기 때문이다. 한국 대기업 IT 보안부서에서 근무하는 K씨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국내의 경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과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새로운 사이버 공격 수법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오늘날 보다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이점에서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사이버 보안 대응 전략을 참고로 삼아야 한다. 국내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제고되고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다면 사이버 보안시장도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일어날 수 있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한편,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소비, 원격근무 등 비대면화가 확산돼 ‘디지털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우리의 강점인 ICT를 전 산업분야에 융합하는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의 증가는 필연적이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부족한 전문인력과 예산 등으로 보안 위협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ICT 선도국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스템에 대한 모의해킹, 개인정보 정책준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각 기업에 맞는 개선방향 제시, 임직원에 대한 정보보호 교육 제공 등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민간 기업의 프로그램도 존재하는 바, 우리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email protected])]

추세의 중요성

아침 일찍 일어나니 주위에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산 주위에서 은은한 황금빛이
감돌고 있다.

오늘 미국과의 경기는 전반초반에 노장들이 흐름을 잘 잡아준다면 서서히
한국팀에게로 추세가 기울것이다. 안정환, 설기현등의 호취를 받으면서
이천수, 유상철과 같은 신예선수들이 힘이 펄펄나서
뛰어다닌다. 그들은 넘치는 젊음에서 나오는 막강한 슈팅으로 적의 문전을 위협하면서 미국의 수비들은 힘없이 허물어 진다. 갑작스럽게 헤딩슡이 나오면서 추세는 무섭게 한국을 위하여 진행된다. 연이어 감격적인 골이 터지고.

몇달전만 해도 이러한 상상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나 3월이후 한국의
기량은 점점 커지고 막강한 유럽팀과 상대하면서 한국팀은 상승기세를 타고 있다. 축구에서는 그 어떤 경기보다도 기세가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강한 팀이
라 할지라도 기세가 꺾이면 아주 큰 골 차이로 패하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미국과 포르튜갈전, 그리고 한국과 폴랜드 전을 통해서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결국 추세를 만들어가는 것은 기세인데 그 기세란 무엇일까? 기세는 흐름을
리드하는 힘이다. 팀웍과 체력 그리고 정신력의 합치에서 나오는 운용능력이
다. 우리 팀들의 정신력은 많이 향상된 것 같다. 더군다나 월드컵을 계기로
분열되어 있던 국민들의 마음이 통일되거가니 그 힘은 참으로 막강한 것이다. 그 속에서 올해 초반해도 꿈꾸기 힘들었던 16강을 당연시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또 8강조차 믿고 싶어한다.

바로 이것이 추세라는 것이다. 추세는 일종의 흐름을 밑은 자신감 같은 것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있어서 최고의 성과는 16강 진출이 아니라 월드컵 역사상
첫승을 이루어냈나는 일일 것이다. 중국과 사우디를 보면 우리의 과거가
보인다.

그들의 모습은 곧 우리의 옛모습이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통과해 왔다.
사실 중국팀을 보면 왜 저렇게 못할까 생각하지만 결국은 그것이 경륜의 부족
이며 월드컵 자체가 주는 벽이다. 그런 심리적 벽을 우리는 통쾌하게 깨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분출되는 막강한 기가 자신감으로 표출되며 그것이 기세이다.

그 기세가 추세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리드하고 경기의 흐름을 창조하는
그런 운용 능력이 필요한데 바로 그것이 실력이다.

범인은 추세속에 살 때 그 추세를 현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 추세를 만들어내는 힘은 부족하다. 그래서 추세가 꺾어면 당황하고 나중에는 남을 원망한다. 그러다가 새로 만들어진 정반대의 추세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 전의 흐름
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깜깜히 잊어버린다. 몇달전에 일어난 정치 변화의 장에
서 대중들이 받아들였던 추세를 기억해보라. 그 때는 신예로 올라온 새로운
후보가 다 대권을 잡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의 사정은
어떠한가?

진정한 리더는 고독하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이다.
처음에 대중은 그를 비난한다. 그러나 그 리더가 만들어내는 흐름이 현실로
들어나면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추세가 되기 시작한다. 그 때 범인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축구는 결국 개인기보다 팀웍이 추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을 리드하는
자는 바로 중심이 바로 잡힌 지도자이다. 일단 추세가 형성되면 그 속에서
개인기가 살아난다. 골인은 추세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기회중에서 골경정력이
라는 개인기와 그리고 플러스 알파이다. 그 플러스 알파는 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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