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캐피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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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타나인 [사진: SPC그룹]

#77 주식투자 vs 벤처투자

실리콘벨리에서 벤처 펀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지난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장인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골프를 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 처음 보는 광경 중 하나는 캐디가 그룹당 한 명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붙는다는 것입니다 . 프로 선수와 함께 있는 캐디 같은 느낌으로 건장한 남자 캐디가 클럽을 들어주면서 같이 치는 것입니다 . 저희는 캐디 없이 플레이를 했는데요 , 언젠가 실력이 ( 아주 ) 많이 향상되어서 그런 캐디분들과 함께 돌아도 손색이 없는 날이 오면 다시 페블비치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주식 투자와 벤처 캐피털 투자 중 어느 쪽이 더 투자 리턴이 클까요? 결코 단순한 질문이 아닙니다만, 최근 10년간 벤처 캐피털에의 투자(구체적으로는 벤처 캐피털 펀드에의 투자, 이하 VC 투자)는 점점 매력적이게 되고 있고, 저는 그 트렌드가 향후 계속되는 정도가 아니고 보다 강해져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PME(Public Market Equivalent)라고 불리는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PME(Public Market Equivalent) 어프로치란 사모펀드의 투자 성과를 퍼블릭 마켓이라는 관점에서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즉 VC 투자와 주식 투자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것입니다.

PME를 계산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면, VC 투자의 퍼포먼스를 주식 투자의 퍼포먼스로 나눈 것이 됩니다. 따라서 PME가 1보다 높으면 VC 투자 퍼포먼스가 주식 투자 퍼포먼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VC의 퍼포먼스가 3, 주식투자 퍼포먼스가 2라고 한다면 PME는 1.5로 1보다 커집니다. 물론 실제 계산식은 더 복잡하지만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차트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PME를 나타낸 것입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S&P500지수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많은 해에 PME가 1을 밑돌고 있습니다. 즉, 그 기간은 VC에 투자하는 것보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게 나았다는 말이 됩니다.

이제 좀 더 최근의 데이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차트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의 PME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번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PME는 일관되게 주식투자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이 기간은 VC에 투자한 사람은 주식 투자한 사람보다 더 높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에도 구글이나 야후와 같은 강력한 테크 기업이 존재했지만, 우리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꾼 기술 이노베이션의 대부분은 2010년대에 탄생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WeWork, Square, Uber, Spotify, Lyft, Slack 등의 기업은 2010년대 전반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기업들이 얼마나 우리 생활을 바꿨는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2022년을 사는 우리 중에 기술 이노베이션이 끝났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노베이션의 범위는 넓어지고 속도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실제로, AI, Web3, 메타버스, 재생 의료, 우주 기술 등, 향후 더욱더 많은 기술 혁신이 진행되어 갈 것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계속 향상시킬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당연히 스타트업의 이노베이션과 VC 투자의 역할은 점점 벤처 캐피털 더 중요해지고, 그에 따라 VC 투자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되어갈 것입니다. 그에 따라 PME의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요.

세계경제포럼 로고와 그 앞을 지나는 한 남성의 실루엣. Markus Schreiber=연합

세계경제포럼 로고와 그 앞을 지나는 한 남성의 실루엣. Markus Schreiber=연합

[ESG경제=이신형기자]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투자와 경영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으로 확산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은 금융기관 중 ESG 수용에 가장 뒤처진 업종이었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5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벤처캐피털 규모는 3분기에 4540억 달러(약 545조원)으로 2020년의 3320억 달러보다 1100억 달러나 급증했다. 창업 단계에서의 투자액은 지난해 490억 달러로 104% 급증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자금 증가 추이. 크런치베이스 뉴스=세계경제포럼 제공

글로벌 벤처캐피털 자금 증가 추이. 크런치베이스 뉴스=세계경제포럼 제공

하지만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의 보고서는 벤처 캐피털 벤처캐피털이 인권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ESG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에만 몰두하는 벤처캐피털에 ESG 수용을 압박하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25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과 투자자인 유한책임 조합원(Limited Partner)으로 구성된 비영리기구 벤처ESG(VentureESG)가 출범하고 유엔 책임투자기구(PRI)도 ESG 투자 정착을 위해 벤처ESG와 협력하는 등 최근 1년 사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트업 ESG 수용도 중요한 과제

벤처캐피털과 함께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서부터 ESG를 수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는 스타트업이 ESG를 수용하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분석’ 벤처 캐피털 이다. 투자 초기에 ‘제품-시장 정합성(product-market fit)’을 찾는 데 집중하게 되지만 제품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야 한다. 이런 분석에 따른 전략의 변화가 ESG 리스크와 기회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생산하는 제품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수의 테크 스타트업이 창출하는 부가 가치는 직원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만들어진다.

둘째는 ESG 관점에서 위험 요인을 ‘식별’ 하는 일이다. 식별되지 않은 ESG 이슈가 투자 대상 스타트업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 요소를 식별하는 게 필수적이다.

위험 요인 식별의 1단계는 스타트업이 속한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ESG 리스크를 조사하는 일이다. 자금을 조달할 때는 ESG 역량을 구축하면서 어떤 파트너가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를 식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ESG 리스크와 해결 방안의 ‘우선순위’ 를 정하는 일이다. 가치가 높고 덜 복잡한 ESG 이슈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벤처캐피털은 ESG 이슈로 스타트업에 징벌적 조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하면 평판 위험이 커진다. MZ세대 소비자의 50% 이상은 환경을 의식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 불매에 나설 수 있다는 조사가 있다.

넷째는 ESG 위험을 ‘측정’ 하는 일이다. 위험 측정은 사업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업 단계별로 중요한 ESG 지표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테크 기업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와 다양성 지표부터 측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 경영에 관해 소비자와 ‘소통’ 해야 하고 ESG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투명한 공개와 소비자와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ESG 이슈가 발생했을 때 최일선 방어선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사후적으로 ESG 이슈가 불거졌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게 창업 초기에 ESG DNA를 정착시키기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제2 쿠팡 찾아라…한국서 '유니콘 원석' 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글로벌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쿠팡·야놀자·하이퍼커넥트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비상장사)급에 올라선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을 지켜본 해외 벤처캐피털(VC)의 국내 진출이 최근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시리즈A 투자 유치 이전 단계에 있는 이른바 극초기 단계 스타트업에까지 글로벌 VC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는 스케일업 과정에 글로벌 VC가 등장해 힘을 실었다면 이제는 ‘원석’ 단계의 스타트업 발굴에 정성을 쏟는 모습이다. 더구나 세계 최대 글로벌 VC인 비전펀드가 중국 정부의 정보기술(IT) 규제 탓에 중국 기업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면서 상대적으로 ‘K스타트업’의 가치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테크 기업 투자에 성공한 미국 실리콘밸리 VC 굿워터캐피털이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굿워터캐피털은 앞서 쿠팡·당근마켓·토스 등 K스타트업에 투자해 큰 성과를 챙겼다. 이에 따라 한국에 상주 담당자를 두고 본격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굿워터캐피털은 실제 초기 스타트업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엔젤 투자 바로 다음 단계에 있는 메이크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발라(VALLA)’에 시드 투자했다. 아직 벤처 캐피털 베타 서비스도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창업 멤버 평가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말에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동네’에 시드 투자 직후 신규 투자에 참여하기도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플랫폼 동네는 매튜 샴파인(차민근) 전 위워크코리아 대표와 위워크에서 함께했던 김인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 창업했다.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뒤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지사를 둔 초얼리스테이지 VC ‘앤틀러’도 한국 진출 준비에 착수했다. 앤틀러는 스타트업 멤버가 구성되기 전 단계부터 ‘앤틀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300개 이상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앤틀러 프로그램은 독보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반년마다 전 세계에서 5만 명 이상이 지원할 만큼 인기다. 한국 운영 파트너로는 ‘숨고’의 공동 설립자이자 바이낸스에 피인수된 블록체인 스타트업 비액스비(BxB)의 공동 대표였던 강지호 파트너가 맡는다. 강 대표는 “올해 펀딩과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부터 4년간 100개의 스타트업을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이라며 “쿠팡이 시발점이 된 후 글로벌 VC들이 직접 유망한 K스타트업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2007년부터 900개 이상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 ‘레인메이킹’도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메이킹은 35개국에 지사를 거느린 글로벌 VC다.

실제 이 같은 분위기는 투자 현황으로도 드러난다. 스타트업 투자 분석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외국 투자사로부터의 시드 투자액은 이달 13일까지 60억 1,000만 원으로 2019년(78억 6,000만 원), 2020년(80억 7,000만 원) 한 해 전체 규모에 다가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리즈A 직전인 프리A 단계에는 올해만 119억 4,000만 원이 몰리며 2019년(42억 8,000만 원), 2020년(47억 4,000만 원)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체 투자 금액에서도 시리즈D·E 단계에서 대형 투자가 이어지며 올해 3조 9,000억 원을 넘겼다. 전체 9조 7,000억 원 중 40.3%에 달했다. 2019년(23.6%), 2020년(17.5%)에 비해 급등한 비중이다.

업계는 해외 VC의 한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VC 투자를 유치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은 브랜딩·네트워크, 그리고 펀딩 규모에서 해외 VC를 선호한다”며 “모태 펀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VC와 비교해 8년 운영 기간에 비교적 의사 결정이 자유롭고 행정 처리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초기에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VC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 글로벌 VC가 많아지면 경쟁 관계라기보다 협업할 수 있는 공동 투자자가 많아져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만 주요 투자처로 여겼던 글로벌 VC가 최근 한국 스타트업을 주목하면서 투자업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순간이 왔다”며 “다만 자본의 흐름에 비해 벤처 캐피털 국내 정책과 규제가 따르지 못하면 여전히 우물 밖을 뛰쳐나가지 못한 올챙이(스타트업)만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ScienceON 벤처 캐피털 Chat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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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상세정보

영국 벤처캐피털 산업과 미국·이스라엘 벤처캐피털 산업의 비교분석 및 교훈

등록일자 2010-05-24
초록 ○ 본고는 “영국 벤처캐피털 산업과 미국·이스라엘 벤처캐피털 산업의 비교분석 및 교훈”을 주제로 하여 영국과 미국 및 이스라엘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규명하기 위해 이들 3개 국가의 벤처캐피털 산업을 비교·분석하고, 특별히 벤처캐피털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수요 측면 요인 및 투자자의 자본조성·투자를 가로막는 장애요소, 벤처캐피털 투자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 정부 개입의 방법과 단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보고서다.

○ 특히 이 벤처 캐피털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공구매 정책과 시장보정 정책을 통해 첨단기술산업을 크게 성공시켰고, 특히 미국의 활기찬 벤처캐피털 산업이 경제의 초석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과 영국은 벤처캐피털 기업에 의해 뒷받침된 고성장 사업이 영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달성할 수 있게 하였고, 가장 중요한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된 점이 주목된다.

○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 VC)은 고도의 기술력이나 잠재적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으나 자본이 영세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창업, 경영,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투자전문회사(또는 그 자본)로서 벤처 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금 공급원이다. 이에 따라 VC의 육성이 벤처기업 투자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VC의 육성을 통한 자금 수혈이 중소기업 지원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제시되고 있다.

벤처 캐피털

섹타나인 [사진: SPC그룹]

섹타나인 [사진: SPC그룹]

[디지털투데이 벤처 캐피털 조믿음 기자] 식품유통업으로 성장한 SPC그룹이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을 중심으로 기업형 벤처케피털(CVC) 설립에 나서려는 행보가 포착됐다. CVC를 설립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섹타나인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관내 사업목적에 ‘벤처투자조합, 창업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의 집행’, ‘국내외 조합 및 펀드의 결성 운영 및 관리’, ‘창업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창업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해외기업의 주식 또는 지분 인수 등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정하는 방법에 따른 해외투자’ 등을 추가했다.

섹타나인은 벤처 캐피털 지난해 1월 ‘생활 물류 서비스 사업 및 배달대행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이후 1년만에 사업목적을 대량으로 추가한 것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는 CVC에 모여있다. GS를 시작으로 LG, 현대, 효성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CVC 설립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SPC도 CVC를 설립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음과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PC는 섹타나인에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담 부서를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관련된 인재 영입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 추가한 사업 목적을 기반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기능을 더해 '될성부른'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1호점 오픈[사진: SPC]

SPC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1호점 오픈[사진: SPC]

또한 섹타나인은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베스킨라빈스와 던킨 등의 브랜드를 네이버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구현하는 등 메타버스 내 콘텐츠와 서비스 제작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내에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이어주는 SPC월드를 구축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미래 소비자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을 둘러싸고 업계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차남 허희수 부사장의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물밑작업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허희수 부회장은 섹타나인에서 퀵커머스 서비스 ‘해피버틀러’,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 등 신사업을 론칭하며 경영권 강화를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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