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오버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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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화 기자
- 승인 2021.03.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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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국채선물의 롤오버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롤오버가 마무리된 뒤 나타날 외국인의 매매 방향에 주목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6bp 내린 1.194%, 10년물은 1.8bp 하락한 2.13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근월물은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11.2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2천294계약 팔았고, 증권이 6천360계약 샀다.
3년 선물 원월물은 10틱 롤오버 판단하기 오른 110.58에 거래됐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근월물은 15틱 오른 126.1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4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77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선물 원월물은 32틱 상승한 125.27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롤오버 이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전 변동성은 롤오버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추세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오후들어 외국인이 어떻게 나올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롤오버 판단하기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서 위나 아래 방향이 모두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신들을 보면 해외 FOMC에 대해 매파적인 시각들이 많다"며 "스티프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준의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0bp 내린 1.20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0.5bp 하락한 2.147%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FOMC를 앞둔 숨고르기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bp 내린 1.6091%, 2년물은 1.20bp 상승한 0.1610%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롤오버 판단하기 강세로 출발한 뒤 주로 상승 구간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 선물은 꾸준히 상승장에 머물렀고, 3년 선물은 잠시 반락하기도 했지만 곧 다시 반등했다.
오전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전일 한은의 구두개입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선물 롤오버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났다.
장중에는 기획재정부가 50년물 국고채를 매월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고 30년 등 초장기물은 이 소식이 나온 뒤에도 금리 하락세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주중앙일보 - 미주 최대 한인 뉴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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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잘못 옮겼다가는 손해 볼 수 있어"
은퇴자금 롤오버(rollover) 때 피해야 할 것들
IRA 401(k) 은퇴자금 롤오버 판단하기 롤오버 관련규정 숙지해야
60일 롤오버 기한 지켜야 세금.벌금 피할 수 있어
롤오버는 연 1회로 제한 위반시에는 세제상 불익
당사자 유익 여부 리스크·목적·투자옵션 등 고려개인은퇴계좌(IRA)나 직장 은퇴플랜인 401(k)의 자금을 옮기고 싶다면 실수하기 쉬운 몇 가지 사항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최근 안전자산 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은퇴자금을 연금형 IRA나 보다 나은 수익 혹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금융사 플랜으로 이동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그 과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60일 기한 = 현재 갖고 있는 IRA 계좌에서 돈을 인출했다면 롤오버 판단하기 롤오버를 마치기까지 60일 시간이 있다. 60일 안에 롤오버를 마무리 짓지 않거나 국세청(IRS)으로부터 시한 연장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이 자금은 일반소득으로 간주한다. 이는 곧 인출자금을 세금보고시 소득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미이고 만약 59.5세 이전이라면 인출액에 대해 10% 벌과금도 물어야 한다.
1년에 한 번 = 지난 1년 새 롤오버를 했다면 다음 롤오버까지는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전액 롤오버가 아니라 일부 롤오버라 해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IRA 계좌가 IRA1과 IRA2두 개 있는 상항을 가정해보자. IRA1에서 지난 1년새 롤오버를 했다면 이 IRA1과 새로 롤오버한 IRA에서는 1년내 다시 다른 IRA로 롤오버할 수 없다. 물론 IRA2의 자금은 롤오버 판단하기 같은 해라 해도 또 다른 IRA로 롤오버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롤오버 했거나 롤오버한 자금을 받은 은퇴계좌로는 할 수 없다. 돈이 나오는 은퇴계좌와 돈을 넘겨받는 은퇴계좌 둘 다 1년에 한 번씩만 롤오버를 하거나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규정은 직접 계좌에서 계좌로 자동 이체되는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또 직장 은퇴플랜 등에서 개인 은퇴계좌로 옮기는 경우도 제한 규정에서 제외된다. 자금이 나를 롤오버 판단하기 거치지 않고 기관에서 기관으로 직접 옮겨가는 롤오버는 이 규정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 롤오버 할 때 이 같은 제한 규정을 숙지하고 세제상 불익이 없는 방식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전통적 개인 IRA에서 로스(Roth) IRA로 전환 롤오버 하는 경우도 1년 1회 제한 규정에서 제외된다.
최소 강제인출 자금 = 흔히들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라고 하는 인출자금은 롤오버할 수 없다. 은퇴계좌 내 자금은 70.5세가 되면 IRS 규정에 따라 일정 금액을 반드시 인출해야 하는데 이를 RMD라고 하고 이는 롤오버할 수 있는 자금이 아니다. 이런 실수는 잘 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혹시 이런 식으로 소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생각을 했다면 접자. 만약 RMD의 적용을 받는 나이라면 다른 IRA로 롤오버할 때 해당 연도의 RMD 액수만큼은 꼭 제하고 옮겨야 한다.
동일 자산 = IRA 롤오버는 인출자산의 종류와 새 IRA 자산의 종류가 같아야 한다. 쉽게 말해 IRA에서 뺀 돈으로 다른 자산을 사서 그 새로 구입한 자산을 IRA로 옮길 수 없다는 의미다. 그렇게 할 경우 인출자금은 일반소득으로 간주돼 세금 적용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현재 57세인 자영업자가 기존 IRA를 다른 금융회사의 IRA 플랜으로 옮기기를 원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그는 사고 싶은 회사의 주식이 있었다. 그래서 IRA의 자금을 빼 원하는 주식을 샀고 나머지 자금은 새 IRA로 옮겼다. 그리고 새로 산 주식 역시 세금 유예혜택을 계속 받자는 생각에 역시 IRA로 넣었다. 이런 경우 IRS는 주식을 사는데 사용된 IRA 자금은 일반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적용한다. 결국 이에 대해 세금도 물어야 하고 59.5세 이전이기 때문에 10% 벌과금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아주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로 주의가 요망된다.
자동이체가 유리 = 만약 현재 IRA 계좌에서 돈을 빼 써야하는 상황이 아니라 단지 다른 금융회사의 IRA로 자금을 이동하기만을 원한다면 60일 롤오버가 아니라 직접 자동이체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이체는 보고의무도 롤오버 판단하기 없고 횟수에 제한 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편리한 방법이다. 돈을 인출한 후 새 IRA로 옮겨 넣는 롤오버 방식은 아무래도 실수할 가능성이 많다. 다 알고 있는 60일 내 롤오버 규정도 자칫 어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실수 가능성이 없는 자동이체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
롤오버는 IRA에서 IRA로 뿐만 아니라 기타 과세대상 은퇴플랜 계좌들로부터도 가능하다. 여기엔 401(k)뿐 아니라 403(b) 457플랜 등도 포함되고 배우자 사망으로 상속받은 IRA계좌도 해당된다.
롤오버는 기존 금융사가 인출요구를 이행할 때 20%를 세금 명목으로 홀드하게 돼 있다. 물론 세금보고시 크레딧을 받기 때문에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롤오버해야 할 금액은 실제로 손에 쥔 돈이 아니라 이 홀드된 금액까지 합한 총 인출액이기 때문에 홀드된 20%를 내 호주머니에서 일단 더해서 새 계좌로 적립해야 한다. 직접 자동이체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번거롭기도 하고 지금 당장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한다는 것은 비록 나중에 세금보고시 크레딧으로 돌려받는다 해도 그리 내키는 일은 아닐 것이다.
유익한 선택 = 이는 결국 가장 중요한 롤오버 판단기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 언급한 절차상의 문제들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새 은퇴계좌로 옮기는 것이 내게 어떤 유익을 주는가의 문제가 더 중요할 것이다.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연방노동부(DOL)의 피듀셔리(fiduciary) 규정에 따라 은퇴자금의 롤오버는 고객이익 최우선주의에 부합해야 한다. 해당 롤오버가 기존 은퇴계좌에 비해 투자자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여부가 어차피 집중 고려돼야 하는 상황이 됐다. 비용 투자옵션 리스크 투자목적과 기간 등 전반적인 투자 고려 항목들에서 내게 유익을 주는 선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롤오버 원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주중앙일보 - 미주 최대 한인 뉴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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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롤오버(rollover)란?
제임스 최 / 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은퇴계좌 간 자금 옮길 때 쓰이는 용어
인출 후 60일 내 적립하면 소득세 유예해마다 세금보고 시즌이 돌아오면 은퇴플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이는 은퇴플랜에 돈을 넣는 것이 은퇴를 위한 재테크의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세금보고 전에는 새로 개인은퇴계좌(IRA)나 SEP IRA 등을 개설하기도 하고 기존 은퇴계좌나 플랜들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신규계좌로 기존의 계좌나 플랜에 있던 자금을 옮겨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새로운 플랜이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은퇴 재테크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경우다.
이렇게 은퇴계좌 간에 자금을 옮길 때 전문적인 용어로 '롤오버(rollover)'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래서 하나의 은퇴계좌에서 나와 다른 은퇴계좌로 들어가는 적립금(contribution)을 '롤오버' 적립금이라고 부른다.
한인들도 직장 은퇴플랜인 401(k), IRA, SEP IRA 등 은퇴계좌에 익숙해져서 '롤오버'란 표현이 이제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 절차나 용도, 세금문제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올해 꼭 자금을 옮기지 않더라도 은퇴계좌를 롤오버 해야하는 상황은 언제든 올 수 있는 만큼 롤오버 판단하기 이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롤오버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계좌는 해당 적립자산이 어떤 은퇴계좌에서 빠져나온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IRA와 직장 내 은퇴플랜, 정부기관의 457(b)플랜, 비영리단체 등의 403(b)플랜, 제한적이나마 Roth IRA, 역시 제한적이나마 직장 은퇴플랜 내 지정된 Roth계좌 등이 여타 은퇴계좌로부터 나온 자금을 롤오버로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롤오버 판단하기 어떤 경우 왜 롤오버를 하는가. 일반적으로 은퇴계좌에서 돈을 빼면, Roth 또는 세후 은퇴자금 인출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 소득세가 발생한다. 또 해당 은퇴계좌 가입자의 나이가 59.5세 미만이라면 추가로 10% 페널티(Penalty)를 물어야 한다. 특히 55세 이전에 직장을 그만두고 은퇴계좌 자금을 지급받으면 역시 10%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롤오버를 하면 소득세는 계속 유예되고, 새로운 은퇴계좌로 롤오버된 롤오버 판단하기 적립금은 지속적인 세금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 갖고 있는 플랜이나 계좌가 성적 등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역시 롤오버할 수 있다. 그냥 인출하면 위와 같은 불익이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은퇴계좌로 롤오버하는 것이다.
롤오버를 정의상으로 설명하자면 한 은퇴계좌에서 나온 전체 또는 일부 은퇴자금이 다른 은퇴계좌로 인출 후 60일 이내에 적립될 때 발생하는 상황이다. 롤오버 인출금이 직접 해당 은퇴플랜 가입자에게 지불될 경우 플랜을 도입한 회사측은 인출금의 20%를 소득세 목적으로 원천징수하게 되어 있다. 이 때 직장 은퇴플랜 관리자 측은 해당 직원에게 롤오버 옵션에 대해 알려주도록 되어 있다.
한 은퇴계좌에서 다른 은퇴계좌로 자금이 이동하지만, 내 손을 거치지 않고 '플랜에서 플랜으로' 직접 이동할 경우 이를 직접(direct) 롤오버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엔 소득세를 목적으로 20% 원천징수하는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직접 롤오버가 아니라 내가 인출금을 직접 수령할 경우 이를 롤오버하고, 그래서 세금혜택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면 60일 내 새 은퇴계좌에 이를 적립해야 한다. 그런데, 이 경우 실제 인출총액의 20%는 세금 명목으로 원천징수된 상태이므로 새 은퇴계좌에 인출총액 전체를 롤오버하기 위해선 원천징수된 20%를 내 주머니에서 충당해 인출금의 100%에 해당되는 총액을 새 계좌에 적립해야 한다.
만약 받은 돈 80%에 원천징수된 20%를 자체적으로 조달해 총 인출액의 100%를 새 은퇴계좌로 롤오버하면 해당 연도에는 인출액에 대한 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고, 동시에 원천징수된 20%는 환불받게 된다. 또 59.5세 이전 인출시 물어야 할 10%의 페널티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원금의 80%만 받았기 때문에 이 80%만 롤오버하고 나머지 20%를 추가 적립해주지 않았다면 이 원천징수로 빠진 금액은 결국 세금을 내야하고 10% 페널티도 물어야 한다.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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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30대 회사원 A씨는 지난 3월 폭락장에 주식을 시작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다. 큰마음 먹고 시작한 주식이지만 뒤늦게 입성한 탓에 재미는 보지 못했다. 그런 A씨에게 주식 선배들은 '원유투자'를 권했다. 그러나 'ETF, ETN, 콘탱고, 롤오버' 등 각종 용어들에 투자는 커녕 '수험생 모드'로 공부부터 하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가 일부 우량주에서 '원유'로 옮겨가고 있다. 유례없는 국제 유가 급락으로 '앉아서 손실을 볼 수 있는' 괴리율 급등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전액 원금 손실 위험까지 드러나고 있지만 불개미들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투자위험' 경고등이 켜진 원유 선물 ETN 등의 시장은 주식 시장과 구조가 다르고 투자 용어들도 어려워 알지 못하고 덤볐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원유 ETF, ETN은 뭐지? 원유는 금이나 은처럼 현물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ETF나 ETN 등을 롤오버 판단하기 통해 원유에 투자한다.
우선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다. 쉽게 말해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개별 주식을 손쉽게 고를 수 있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 원하는 가격에 매매가 가능하다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결합했다고 볼 수 있다.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인 ETN은 상장지수증권을 말한다. 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돼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증권이다.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지급을 약속하는 것으로 ELS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고 만기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TF와 ETN은 큰 틀에서는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상품이다. 우선 상장하는 주체가 다르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상장하지만 ETN은 증권사가 상장한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ETF가 조금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ETN은 유동성 공급자(LP)가 유동성 공급을 위해 호가를 내기 위해서는 발행 물량을 금융당국에 사전에 신고하고 물량을 확보한 이후 추가 설정을 해야 한다. 반면 ETF는 복수의 LP가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매도 물량이 소진돼도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이 낮다.
최근에는 보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 ETF와 ETN에서도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쉽게 말해 레버리지는 상승에 투자, 인버스는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원유 선물의 수익률을 2배수로 추종한다. 원유 선물 가격이 상승하면 레버리지 가격은 2배 상승하고, 반대로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2배 하락한다. 만약 유가가 하루에 50% 하락하면 전액 손실이 발생한다. 곱버스는 레버리지와 정반대다. 원유 선물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베팅하는 상품이다.
◇핵심은 롤오버…콘탱고냐 백워데이션이냐
원유투자에서의 핵심은 롤오버다. 원유 ETF의 기초 자산은 선물이기 때문에 매월 만기가 오는데, 만기가 오기 전 선물거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근원물을 원월물로 교체해야 한다. 즉 만기가 오는 근월물을 만기가 먼 원월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만기 전까지 팔지 못할 경우 실제 현물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롤오버는 시장 상황이 콘탱고인지, 백워데이션인지에 따라 비용 효과가 달라진다. 여기서 콘탱고 현상은 차근월물이 근월물 대비 비싸지는 것을 말한다. 최근처럼 만기가 먼 선물 가격이 급등했을 때에는 '슈퍼 콘탱고'라고 부른다. 매달 선물 만기 때 근월물을 팔고 차근월물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콘탱고 현상이 벌어질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 더 비싼 가격의 원유 선물을 사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원유는 보관 비용이 들고 극단적으로 낮아진 현재의 유가 수준은 미래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하면서 슈퍼 콘탱고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선물 롤오버 시 비용이 발생하고 해당 비용은 원유 선물 ETP(ETF+ETN)의 순자산가치에서 차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중장기 원유 선물에 투자하게 되면 콘탱고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롤오버 비용이 지속 발생하고 ETF의 순자산가치에서 비용이 차감, ETF 수익률은 기초 지수 등락률 및 수익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정지까지 부른 '괴리율은' 뭐길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거래가 중단된 원유 관련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 혼합 ETN 등 4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4월28일~5월4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는 거래 중단 전날인 27일 단일가 매매로 거래를 재개했음에도 이들 종목의 괴리율이 모두 30%를 넘어섬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괴리율은 ETN가격과 실제 지표가치(IV)의 차이다. 괴리율이 높을 수록 매매가격이 실제가치보다 부풀려졌음을 의미한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 이후 유가 반등을 노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과열이 일면서 괴리율이 무려 1000%까지 비정상적으로 폭증했다. 괴리율 1000%는 가격이 실제 가치의 10배라는 의미다.ETN가격이 실제가치에 수렴할 경우 유가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투자자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거래소는 ETP종목의 괴리율이 20%을 넘을 경우 거래방식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고 단일가 매매 상태에서도 괴리율이 30% 이상 커지면 3거래일간 거래를 정지하는 괴리율 대응 기준 강화조치를 발표해 시행 중이다.
거래소는 "괴리율 확대는 원유가격이 역사상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도 강해진 데 따른 것"이라며 "투자자가 해당 ETN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해 정상화될 경우에는 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원유·커피·소고기…없는 게 없지만 위험 큰 선물시장
최근 유가 하락으로 원유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선물 투자’가 화제다. 만기, 롤오버, 월물 등 용어도 어려운데 주변에서 큰돈을 벌고 잃었다는 무용담이 들려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상품 종류도 달러와 금에서부터 콩, 소고기, 카놀라유까지 무궁무진하다. 선물은 무엇에 쓰이는 제도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 변수 통제하려 만든 선물
선물(先物·Futures)은 규격과 품질, 수량이 표준화된 상품을 특정 시기, 특정 가격에 주고받겠다고 서로 약속하는 거래다. 미래를 서로 다르게 예측하는 시장참여자들이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고안해 냈다. 예를 들어 배추 도매상 김아무개씨가 예상하기에 올 여름 배춧값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면 김씨는 미리 배추를 1000원에 받기로 약속하고 싶을 것이다. 반면 농부 박아무개씨는 배춧값이 오히려 500원으로 내릴 거라고 예상해 이런 계약에 구미가 당긴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포기당 1000원에 거래하기로 계약한다. 시간이 지나고 배춧값이 오르면 김씨가, 내리면 박씨가 이득을 볼 것이다.
최초의 선물거래는 17세기 일본 오사카 상인들이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쌀 교환 증서를 거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 상인들도 계절에 따라 곡물 출하 시기를 조정할 목적으로 19세기 후반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버터와 계란을 사고 팔던 시카고상업거래소가 냉동돈육과 소고기, 은 등을 선물로 취급하면서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됐다. 한국은 1996년 한국증권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선물을 최초로 상장했고 3년 뒤 한국선물거래소가 국채선물과 달러선물 등 8개 품목을 상장했다.
■ 시세 변동 있다면 무엇이든 선물로
선물거래 중심지 시카고에서 거래되는 선물 종류는 원자재부터 주가지수까지 수백가지가 넘는다. 산업계 대표 금속인 구리와 생활 전반에 쓰이는 원유는 경기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상품이다. 콩은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양이 많아 미-중 무역분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밖에 천연가스, 귀금속, 설탕, 커피 등 일상소비재와 탄소배출권도 선물 거래 대상이다.
선물시장엔 배추도매상 김씨처럼 상품을 미리 맡아두려는 도매업자도 있지만 은행, 기관투자자 등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 하락에 대비해 선물에 투자하는 ‘위험 회피자’나 단순히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이로 돈을 벌려는 ‘차익거래자’도 있다. ‘압구정 미꾸라지(윤강로)’, ‘목포 세발낙지(장기철)’ 등 선물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무용담이 알려지면서 원자재를 확보할 의향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도 선물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선물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직접 사고 팔 수도 있지만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펀드나 수익률을 수치화한 지수 증권에 투자할 수도 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손실이 생긴 서부텍사스(WTI)산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더블유티아이 선물을 직접 펀드에 담거나 유가 수익률 지수를 증권과 연동한 상품이다.
■ 콘탱고·롤오버·만기…수익구조 잘 따져봐야
선물은 미래 가치로서 거래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현물과 비슷한 가격이 되고 만기가 돌아온다. 예를 들어 더블유티아이 원유 선물은 매달 25일에서 3영업일 전이 만기다. 현물을 받을 생각이 아니라면 현재와 가까워진 선물(근월물)을 팔고 만기가 아직 남아있는 선물(원월물)을 새로 사야 한다. 이렇게 선물을 갈아타는 것을 ‘롤오버’라고 부르는데, 이 과정에서도 만기가 먼 선물과 가까운 선물 사이의 가격 차에 따라 이익이 늘거나 줄어든다.
예를 들어 1만원으로 5월물 원유 선물을 1천원에 10계약 했는데 6월물 원유가 2천원이라면 롤오버를 할 때 같은 투자금으로 5계약만 새로 맺을 수 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 6월물이 만기를 맞았을 때 현재가와 비슷한 1천원으로 내려가 있다면 계좌에 있는 돈은 5천원에 그치게 된다. 사실상 교체비용으로만 5천원을 쓴 것이다.
이렇게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보다 비싼 현상을 ‘콘탱고’라고 부른다.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에 특정 기간 동안의 보관비용을 더한 값이므로 기간이 길수록 콘탱고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럴 땐 이전 선물에서 다음 선물로 갈아탈 때 그 차이만큼 기대수익이 줄어든다. 최근 원유 선물 투자 과정에서 한국거래소가 “지금과 같은 콘탱고 상황에선 롤오버 비용이 커 생각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 설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대로 원월물이 근월물보다 싸지는 ‘백워데이션’ 현상도 롤오버 판단하기 있다. 시장이 판단하기에 미래의 가격이 더 떨어질 거라 예상되거나, 현물수요가 갑자기 급등할 때 간혹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여름 휴가철에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백워데이션일 땐 10계약 살 것을 15계약 살 수 있으니 롤오버를 했을 때 기대수익이 올라간다. 싸게 산 원월물이 근월물이 되면서 더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수익구조가 복잡하고 자본금도 많이 드는 탓에 선물의 주된 투자자는 기관투자자와 자산운용사였다. 그러나 지난달 유가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도 원유 선물 직접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5월물 유가 만기일이었던 지난 21일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중단으로 롤오버를 못했다고 항의한 이들도 개인투자자들이었다. 이들은 만기일에 5월물 더블유티아이 롤오버 판단하기 선물을 청산하려 했는데 시스템이 멈추면서 이를 팔지 못 했다. 키움증권은 다만 이들이 투자한 선물은 실물 인수도가 아닌 현금 결제 상품이어서, 롤오버를 미처 못 했어도 미국으로 날아가 투자금을 원유로 바꾸는 불상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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