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미국發 훈풍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부각…코스피 0.67%↑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증시 상승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8p(+0.67%) 상승한 2,386.85p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이 657억원 나홀로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0억원과 -58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77%), 비금속광물(+2.13%), 운수창고(+1.04%), 금융업(+1.81%), 보험(+1.04%), 증권(+1.97%), 기계(+0.57%), 종이목재(+1.37%)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업(-1.21%), 통신업(-0.33%) 외환 소셜 트레이딩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26%),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7%), NAVER(+1.03%), 삼성SDI(+2.57%), LG화학(+3.65%)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66%), 기아(-0.66%0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630개 종목이 상승했고 2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8.39p(+1.07%) 상승한 790.72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7억원)과 개인(-247억원)이 매도에 나섰지만, 외환 소셜 트레이딩 기관(289억원)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에코프로비엠(-0.63%)과 알테오젠(-1.20%)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에 외환 소셜 트레이딩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0%), 엘앤에프(+2.86%), HLB(+3.95%), 카카오게임즈(+1.18%), 펄어비스(+0.19%), 셀트리온제약(+2.68%), 씨젠(+1.21%), 스튜디오드래곤(+5.34%) 등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917개 종목이 상승했고 4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전일(19일) 정부가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며 금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디(+7.34%), 프로텍(+5.62%), 티씨케이(+5.35%), 예스티(+4.82%) 등 반도체 관련 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31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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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국내증시…증권사들, '베트남' 깃발 꽂기 경쟁
등록 2022-07-19 오전 6:10:00
수정 2022-07-19 오전 6:1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권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증권사들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신흥국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은 데다 최근 증권 시장도 급성장하며 신사업을 모색할 여건이 갖춰지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로 시장 장악력을 키운 뒤 기업금융(IB)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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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해 법인을 설립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한화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6곳이다. 이들 외환 소셜 트레이딩 증권사가 해외에 설립한 점포는 총 9곳이다. 현지법인과 사무소가 각각 7곳, 2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해외점포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을 선택한 건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00년 호치민, 2005년 하노이 거래소가 연이어 개설됐다. 거래소 개장 시기가 20여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개인투자 비중이 90%에 달하며, 기업금융 등 신규 영역에 대한 발화가 늦어 성장 여력이 크다. 실제 호치민 VN지수의 경우 올 초 연중 최고점인 1530선을 넘어서며 두각을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로 상향 외환 소셜 트레이딩 조정하는 등 경제 활력도 두드러진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 증권사들은 베트남 시장에 앞다퉈 깃발을 꽂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법인 ‘KIS베트남’을 설립해 종합 증권사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지정참가회사(AP) 및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자격을 취득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자산운용사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 ETF 협약도 체결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법인 ‘메리타임증권’을 인수해 외환 소셜 트레이딩 시장 문을 두드렸다. 이후 ‘KB증권 베트남법인(KBSV)’를 출범하며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발행인수, 자문업무 등 4가지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KBSV의 총자산은 4594억원으로 지난 2017년 말 대비 14배 증가했다.
2020년에는 현지 핀테크사 ‘G그룹’과 합작해 두 번째 법인 ‘KB FINA’도 세웠다. KB FINA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을 위한 특화 법인이다. KB FINA는 지난해 9월에 ‘KB Fina’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해 주식투자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이달 기준 117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KB증권 관계자는 “KB Fina는 베트남 현지 은행 계좌 개설 연계, 모바일 신용카드 비대면 발급 서비스 제공 등의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2015년 베트남 현지법인 ‘남안증권’을 인수해 이듬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SSV)’를 출범했다. SSV는 브로커리지를 외환 소셜 트레이딩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의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역량을 증대해 수익을 강화하고, 신한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딜 소싱 역량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한 대체투자 시장 개척, 디지털 트렌드에 적합한 투자처 발굴 등을 향후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HFT증권’을 인수해 2019년 파인트리 증권(Pinetree Securities Corporation)을 설립했다. 올해 3월말 기준 납입자본금은 약 494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온라인증권사로 MTS 플랫폼 기반 브로커리지, 신용 공여 서비스 등이 주력 사업이다.
이외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007년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 증권사 ‘MAS 베트남’을 설립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MTS 등을 구축해 영업 중이다. NH투자증권도 베트남 법인(NHSV)에서 브로커리지 업무를 중심으로 채권 중개와 IB 사업 강화로 발을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005940) 관계자는 “하노이 거래소로부터 국채 매매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향후 채권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IB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외환 소셜 트레이딩 위한 영업활동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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