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금융시장에서 돈(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간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매개가 되는 상품을 금융상품이라고 한다.
금융상품에는 예금, 대출 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도 포함된다.
금융시장은 돈이 융통되는 시장이다.
돈이나 자금이 융통되는 시장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흑자경제주체에서 적자경제주체로 이전된다.
1차증권 : 직접증권 ,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증권
2차증권 : 간접증권,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증권
파레토최적 ( Pareto Optimality) 배분이 효율적이라는 뜻, 누군가 이익을 얻으면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만 하는 상태인데, 공평한 자금 분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효율적인 배분상태만을 의미한다.
효율적 시장가설(EMH : efficient market hypothesis)
주식의 가격, 즉 주가가 그 당시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all the available information)을 반영한다는 의미이다.
약형효율성(weak form EMH) 과거 주가와 수익률, 거래량 등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에 투자할 경우 다른 투자자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없는 경우
준강형효율성 ( semi-strong form EMH) 정보집합이 확대되어 과거 주가와 수익률, 거래량 등 정보뿐만 아니라 이용가능한 모든 공적 정보(all the available public information)을 이용하여 주식에 투자할 경우 다른 투자자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없는 경우이다.
강형효율성 ( Strong form EMH) 정보집합이 더욱 확대되어 과거의 주가와 수익률, 거래량 등 정보와 공적 정보 뿐만 아니라 모든 사적 정보(all the available private information)을 이용하여 주식에 투자할 경우 다른 투자자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운영측면에서의 효율성은 금융시장이 제도 운영이나 금융기관 등을 통해 거래비용을 줄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운영 효율성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금융시장도 순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공금융시장(organized market) 은 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이 자금을 중개하는 시장이고, 사금융시장은 공적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금융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사금융시장(unorganized market)은 사채시장이라고도 한다.
주부들이 하는 계모임이나 부모나 친지간 돈거래도 사금융시장에 해당한다.
물론 대부업체나 사채업자와의 거래도 사금융시장에 속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공금융시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사금융 시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제2금융권 : 보험회사, 증권회사, 저축은행 등
제3금융권 : 대부업체 등 사금융기관
2) 도매금융시장과 소매금융시장
도매금융시장(wholesale financing market) 금융기관이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한다.
기업 예금 및 대출업무, 증권관련업무, 리스.M&A(기업인수 및 합병).벤처캐피탈.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종합금융업무 등이 해당한다.
소매금융시장(retail financing market) : 금융기간외 다수의 개인 고객을 상대로 소액의 거래를 취급한다.
예금 및 대출업무, 주택대출, 개인연금신탁, 카드 및 결제와 연관된 각종 수수료 업무 등이 있다.
단기금융시장(money market) : 자금시장, 만기 1년 이내의 자금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기업은 보통 운전자금 등을 조달한다. 한국은행은 money를 그대로 번역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금시장이라고 구분하고 있다.
ex) 콜시장,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통화안정증권시장
만기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이자율변동 위험이 작은편이다.
자본시장(capital market) : 만기 1년 이상의 자금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장기금융시장에 해당한다. 자본시장에서 주식이나 만기 1년 이상의 채권 등이 거래된다. 우리가 살펴보는 주식시장, 채권시장 같은 증권시장이 바로 자본시장에 속한다.
이자율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가격변화 등 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편임.
발행시장(Primary market) : 1차 시장,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증권이 새로 발행되는 시장
유통시장(secondary market) : 2차 시장, 이미 발행된 증권이 유통되는 시장
직접발행 : 주식이나 채권 등과 같은 증권의 발행은 자금이 필요로 하는 곳이 직접발행하면
간접발행 ; 인수기관(underwriting institution)을 통할 경우 간접발행이라고 한다.
기관이 해당 증권을 발행하면서 발행에 관한 사무를 대행하고, 발행에 따른 위험을 부담하기도하고, 발행된 증권이 시장에서 잘 유통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market-making)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발행된 증권이 유통되는 시장이 유통시장이다.
발행시장은 : 기업의 경우 보통 건물, 설비, 재고 등에 대한 신규투자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하는 경우 사용된다. 흑자경제주체의 잉여자금이 생잔자금으로 전환 될 수 있다.
기업이 주식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재무구조도 개선될 수 있다.
발행시장에서 주식발행 등으로 대주주 지분이 낮아지는 경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면서 경영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에도 다양한 주식이나 채권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경우 위험이 감소되고, 해당 기업이 성과를 실현하는 경우 그 성과를 함께 할 수 있다.
유통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야 발행된 금융상품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이에따라 증권가겨이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결정되며 유동성이 높아진다.
효율적인 주식이나 채권 가격형성은 경영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유도한다.
유통시장의 거래가 활발할 경우 투자자 입장에ㅓㅅ는 채권이나 주식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이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업의 자금조달도 보다 쉬워진다. 반면에 유통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못할 경우 기업입장에서는 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
2.2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구조
전통적 금융시장, 외환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통적 금융시장은 다시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으로 나누어진다.
단기금융시장에 속하는 시장들로는 콜시장, 기업어음시장, 양도성예금증서시장, 환매조건부매매시장,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매매시장이 해당된다.
외환시장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으로 외국은행간 외환거래가 이루어지는 은행간시장과 은행과 비은행 고객간 외환거래가 이루어지는 대고객시장으로 구분된다.
은행간시장을 보통 외환시장이라고 하고, 금융기관, 외국환중개기관, 한국은행 등이 외관거래를 하는 시장이다.
외국인들이 국내주시을 살 경우 국내 주가는 상승할 수 있지만 외환시장인 달러시장에 달러가 많이 공급되어 달러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 원화가 비싸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외환시장은 이처럼 주식시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은 다시 주식관련시장, 통화관련시장, 금리관련시장, 신용파생시장, 파생결합증권시장으로 구분된다. 주식, 통화, 금리관련 파생금융 상품은 기본적으로 주식, 통화 등 기초자산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이용할 경우 레버리지효과(leverage effect)가 커서 큰 손익을 실현할 수도 있어 위험이 오히려 커지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파생금융싱품시장 규모는 1990년 중반부터 크게 확대되고 있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선물, 옵션의 거래규모는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규모가 커졌으나, 위험에 대한 헤지 없이 거래하는 경우 거래위험이 노출되는 정도가 상당히 커졋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은 5장에서 논의된다.
이하에서 한국은행이 구분하고 있는 금융시장 가운데 전통적 금융시장에 해당하는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980년 단기금융시장은 약 1.5조원, 증권시장 자본시장은 약 5.1조원 규모로 총 6.6조원 규모에 불과하였으나, 2011년 12월말 현재 단기금융시장 가운데 콜시장의 총거래액만해도 6820조의 규모로 크게 성장하였다.
2.2.1 단기금융시장(money market)
만기 1년 미만의 단기금융자산이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금융시장이 단기금융시장이다.
단기금융시장에서 단기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되면 기업 등 경제주체의 신용위험(credit risk)이나 유동성위험(liqudity risk)등을 줄여 경제를 안정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통화신용정책정책도 단기금융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콜시장, 기업어음시장, 양도성예금증서시장, 환매조건부매매시장,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매매시장 등이 단기금융시장에 속한다.
1) 콜시장(call market)
금융기관간 단기자금의 과부족이 발생할 경우 거래가 이루어지는 단기금융시장이다.
콜시장의 중개방식은 불공정 거래가 발생되지 않도록 단순중개(brokerage)를 원칙으로 하고, 제한된 경우에만 매매중개(dealing)를 허용하고 있다.
한국자금중개(주), 서울외국환중개(주), KIDB자금중개(주), 등이 콜거래를 경쟁적으로 중개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콜시장 총 거래액은 2009년 12월말 5883조원에서 2010년 12월말 7,495조원으로 증가하였다가, 2011년 12월말 6,820조원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6,820조원 가운데 1일물이 6,240조원으로 9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융통어음Commercial paper) : 신용상태가 우량한 기업이 운전자금 등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상거래와 관계없이 자기신용으로 발행한다.
상업어음(commercial bill) : 상거래에서 발생되는 어음이다. 진성어음임
기업어음이 할인,거래되는 시장이 기업어음시장임
기업어음은 보통 담보없이 신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신용상태가 우량한 기업의 경우 발행이 더 쉽다.
이 경우 기업어음은 기업입장에서 단기에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금수단이다. CP금리는 자유화 되어 있는데, 최저금액 제한도 없고 만기는 1년 이내이다.
CP시장이 안정되어야 기업입장에서 자금조달이 용이해 진다. 따라서 CP신용등급을 평정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신용등급이 우량해서 CP를 발행한 기업이 채무불이행 상태가 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CP발행규모가 큰 기업이 부도날 경우 기업어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받아 크게 위축될 수 있다.
B이하인것은 안정성에 문제될 수 있다. Junk bond
B : 적시상환능력은 적정시되나 단기적 여건변황에 다라 그 안정성에 투기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음
A1,A2,A3는 적기 상환 능력이 인정되는 투자등급
B와 C는 환경변화에 따라 적기 상환능력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는 투기등급,
3) 양도성예금증서시장(CD ; negotiable certificate of deposit) 정기예금에 유동성을 부여한것임
최단만기는 30일인데 최장 만기 및 최저액면금액에 대한 제한은 없다.
실제 대고객 거래는 액면금액 1천만원 이상의 1년물 CD가 대부분이다.
양도성예금증서의 경우 발행은행에 예금지급준비의무가 있고 할인방식으로 발행된다. CD금리는 발행은행별 신용도, 은행채 등 다른 채권의 금리, 발행금액, 기간 및 거래대상 등에 따라 결정된다. CD금리는 은행의 대출금리나 예금금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CD금리가 시장금리 연동대출, 본지점간 자금이전 및 금리스왑거래의 기준금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으로 CD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CD발행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CD발행시장잔액은 2008년 12월말 최고 수준인 116조 6천억원 수준에서 2011년 12월말 현재 32조 6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하락하였다.
4 ) 환매조건부매매시장 RP시장은 채권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환매조건부매매(RP 또는 Repo ; repurchase agreement)는 채권의 정해진 기간이 경과하면 약정된 가격으로 이 채권을 다시 사거나 판다는 조건 하에 이루어 진다.
이러한 RP가 거래되는 RP시장은 안정적 채권을 담보증권으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채권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RP시장은 단기금융시장에 속하지만 RP거래대상은 장기금융자산인 채권이기 때문에 RP시장은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RP시장이 발전하면 전체금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
RP를 파는 매도기관 입장에서는 보유증권을 팔지 않고 보유증권을 담보로 하여 필요한 단기자금을 낮은 금리에 조달할 수 있고, 수익성은 좋지만 유동성이 떨어지는 증권을 유동화시켜 유동성을확보 할 수 있다. RP를 사는 매수기관 입장에서도 안전한 채권 등을 담보로 한 RP에 투자함으로써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RP의 종류는 대고객 RP, 기관 RP, 한국은행과 금융기관간 거래가 이루어 지는 RP로 구분될 수 있다.
대고객 RP는 금융기관과 일반고객간에 거래되고,
기관 RP는 금융기관간 거래된다.
RP거래에 다른 채권평가, 일일정산등의 업무는 한국예탁결제원 및 한국거래소 등이 취급하고있다.
2006년 이후 예금 은행의 RP매도액은 계속 감소하였지만 증권회사의 RP매도액이 계속 증가하면서 RP시장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2008년 12월말 67조 3천억원 수준에서 2011년 12월말 현재 69조 5천억원 수준으로 약간 증가하였다.
5)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매매시장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최장 만기가 91일인 RP를 팔거나 사는 시장
한국은행이 시중에 유동성이 과하다고 판단할 경우 RP를 팔고,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RP를 산다.
RP매각의 경우 한국은행은 RP를 팔면서 일정기간 후에 다시 그 RP를 사기로 계약을 맺는다. 따라서 판매하는 시점에서는 시중의 유동성이 감소하고, 다시 사는 시점에서는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어 유동성이 증가하게 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물 RP매매 금리를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RP매매 대상증권으로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국공채 중심) 등이 사용되는데, 7일물이 보통이고, 14일물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2.2.2 자본시장( Capital market)
자본시장(capital market)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투자 등을 위한 장기자금을 조달하는 시장, 즉 장기금융시장이다.
자본시장은 주식, 채권 등 증권이 발행되고 유통되는 시장이다.
통화안정증권, 자산유동화증건이 거래되는 시장도 자본시장에 속한다.
기업은 공장부지를 마련하거나 시설이나 설비 등 시설확장을 위해서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려 조달하기도 하지만, 회사채 등 채권이나 주식 등을 발행하여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자금을 빌려 오기도 한다.
정부나 지방자지단체의 경우도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ㅇ 예산으로 사업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채권 등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보험회사, 연기금, 자산 운용회사 등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된다.
1) 자본시장은 자금수요와 자금공급의 불균형을 조절한다.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가계 등 흑자경제주체가 투자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기업 등 적자경제주체에게 자금을 장기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장기자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증권시장 조절한다.
2) 기업 및 국민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자금이 효율적으로 분배된다면 경쟁력 있는 기업 등이 자금조달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예를 들어 투자의 한계효율이 높은 기업의 경유 다른 경쟁기업들보다 낮은 이자율로 필요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필요한 부문에서 투자를 하게 되어 생산효율이 증가할 수 있다.이를 통하여 해당 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가 국민경제의 성장이 가능해진다.
3) 자본시장은 기업의 투자 결정과 자금조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자금조달비용이 기대되는 투자수익률보다 낮아야만 투자를 할 것이다.
따라서 회사채나 주식 등 금융자산의 가격이 변하면 기업의 투자나 자금조달 결정도 바뀔 수 있다.
자본시장은 채권수익률과 주가 등 금융자산의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의사결정과 자금조달 등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자본시장은 투자자의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장기금융상품들의 경우 기간이 단기보다 길기 때문에 이자율 변동에 따른 이자율위험, 채무불이행위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사 단기 금융상품보다 장기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투자자의 자산윤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5) 자본시장은 통화신용정책의 채널이나 경로 역할을 한다.
통화당국이 정책금리나 기준금리를 변경시킬 경우 자본시장의 장기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업의 장기자금 조달비용도 변하게 되어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채권 및 주식의 가치가 변동하면 정(+) 혹은 부(-)의 '자산효과(wealth effect)' 때문에 가계소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12년 6월 말 현재 할인점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7.4%하락하여 소비심리 위축.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부동산가격이 하락하여 부(-)의 자산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본시장은 통화당국의 통화신용정책이 소비나 투자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채널이나 경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
3. 통화안정증권시장(MSB ; monetary stabilization bond) 한국은행법 제 69조 및 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법에 따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시중 유동성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거나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로 지나치게 유입되어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진다. 이 경우 물가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통화가치가 하락할 경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이 통화안정증권이다. 통화안정증권을 순발행하면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이러한 통화안정증권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이 통화안정증권시장이다.
4.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 - backed securities)
부동산, 주택저당채권(mortgage) 등 처럼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기초로 하여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발행되는 증권이다.
MBS - Mortgage-backed securities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증권의 법적 성격이나 기초자산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발행 및 유통되고 있다.
ABS가 출자증권을 기초로 발행되면 ABS출자증권, 수익증권을 기초로 발행되면 ABS수익증권, 사채를 기초로 발행되면 ABS사채, CP를 기초로 발행되면 ABCP라고 부른다.
기초자산이 주택저당채권이면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기초자산이 부채이면 CDO(collateralized dept obligations), 기초자산이 회사채인 경우 CBO(collateralized bond obligtations), 기초자산이 대출채권이면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s), 기초자산이 신용카드매출채권이면 신용카드매출채권ABS(credit card receivable0backed securities)라고 한다.하편, 금융기관의 부실대출채권(NPL)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되는 경우 NPL ABS라고 한다. 기초자산이 자동차할부대출이면 autoloan ABS라고 하는 등 다양하게 자산유동화증권이 발행되고 있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한 증권을 발행하여 매각함으로써 유동성을 높여 BIS 자기자본비율 등을 개선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 ABS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부채비율이 높아지지 않는다.
다음으로 ABS발행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다.
예를들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자산을 기초로 하여 ABS를 발행하면 해당 ABS의 신용등급이 높아져 자금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다.
ABS를 필요한 자금의 증권시장 차입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영업을 확대시킬 수 있다.
한편 ABS는 신용평가기관의 평가와 신용보강(credit enhancement)를 통해 발행되기 때문에 ABS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지난해 상장한 기업 10곳 중 7곳이 45영업일을 넘겨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심사 기간을 지킬 생각이 없다"며 "이로인해 기업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스팩·리츠·재상장 제외)은 총 91개, 이들의 예비심사 기간은 평균 59.89일이다. 기업이 청구서를 제출하면 증권시장 거래소가 제출서류 검토, 대표주관회사 면담, 현지심사, 추가서류 제출 및 검토 등을 거쳐 결과를 통보한다. 거래소는 45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상장한 기업의 과반이상이 45영업일을 넘겨 예비심사 결과를 받았다. 거래소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74.73%가 45영업일을 넘겼다. 와이더플래닛·딥노이드·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네오이뮨텍 등 4곳은 100일이 넘어가기도 했다.
기업공개(IPO) 열풍이 불기 전과 비교하면 예비심사 기간이 확연하게 늘어났다. 2017년 상장한 기업은 총 61개사로 이 중 49.18%가 45영업일을 넘겨 예비심사 결과를 받았다. 평균 승인기간은 49.6일이다. 100일을 넘긴 기업은 아우딘퓨쳐스(116일), 에스디생명공학(117일) 등 2곳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닥 상장 규정에 명시된 심사 기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5장 제125조와 코스닥 상장규정 제2장 제6조에 따르면 '거래소는 부동산투자회사주권의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날부터 45일(영업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내에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해당 상장예비심사신청인과 금융위원회에 서면으로 알린다'고 명시돼 있다.
IPO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 IB는 "규정에 써있는 데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45영업일을 지킨 경우가 거의 없다"며 "인력 부족을 이유로 심사가 지연되는데 인력을 충원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어 "얼마 전 상장을 주관한 한 기업은 예심을 청구할 때부터 '45영업일이 넘어갈 것'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심사 과정에서 서류 제출 등이 필요해 지연되는 것도 아니고 제출 당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면 거래소가 45영업일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는 지조차도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의 예비심사가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계획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기업들이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정할 때는 공모 이후 자금 조달 일정까지 고려해서 결정한다"며 "45영업일을 지키는 것이 어려우면 규정 변경을 통해 심사 기간을 늘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2020년 이후에는 그간의 영업성과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증시에 많이 입성했다"며 "이에 상장 심사를 할 때 평가해야 하는 영역, 가령 영업의 영속성이나 경영의 투명성 등의 트랙레코트가 짧고 판단해야 할 사항이 복잡해져서 심사 기간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K-OTC 비교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한국거래소*(KRX, Korea Exchange)가 개설·운영하고 있는 장내주식시장과 거래소가 아닌 곳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시장 이 있다.
*.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래소 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회사다.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거래소 설립이 가능하나, 아직까지는 국내에서는 다른 거래소가 설립되지 않아 한국거래소가 유일한 거래소다.
1. 장내주식시장
한국 거래소가 개설한 장내주식시장에서는 증권회사 같은 거래소 회원(투자매매업자, 투자중개업자)만 매매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 회원이 아닌 자는 거래소에 직접 매매 주문을 할 수 없고, 거래소 회원인 증권사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개인이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증권사에 개설하는 계좌를 '위탁계좌'라고 부르는 이유다.증권시장
한국 거래소가 개설한 장내주식시장에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이 있다. 이렇게 주식시장을 분리·운영하는 이유는 각각의 시장이 갖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 비교(출처: KRX)
(1)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KOSPI Market)
우리나라 대표 주식 시장인 유가증권시장은 2005년 1월 한국거래소가 출범하면서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가 개설·운영했던 시장을 승계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이라고도 부르는 유가증권시장은 코스닥 시장 및 코넥스 시장과 달리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이 상장되어 거래하는 종합증권시장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규모가 크고 경영 실적이 안정적이며, 비교적 역사가 오래된 기업이 발행한 주식들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면 설립 후 최소 3년이 경과했고 자기자본 300억 이상, 상장 주식수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시장보다 큰 규모의 기업이 상장 가능하다.
▶ 코스피 지수란?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고 말할 때 코스피지수는 종합주가지수 (KOSPI, Korea Composit Stock Price Index) 를 의미한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시점의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그 배율에 따른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것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주식 시장이 채택하는 방식.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수에 주식 단가(1주당 가격)를 곱하면 구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 산정 방식
코스피지수는 증시의 전산매매 시스템을 운영하는 KOSCOM에서 정규 주식 시장 운영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10초마다 산정해 발표한다.
(2) 코스닥시장(KOSDAQ Market)
코스닥시장은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시장으로, 1996년 7월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기업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가증권시장보다 상장 요건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관련 기술주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게임 등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젊은 시장이다.
코스닥시장의 일반기업 상장기준은 '시총 300억원 & 매출액 100억 원 이상'등 다양한 기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기술특례상장제도가 있어 경영성과가 나지 않고 있는 기업들도 기술성을 인정받을 경우 상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상장 기준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완화된 만큼 위험도가 큰 시장이지만 그만큼 기대수익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많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 코스닥 지수란?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이며 1997년 7월 1일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3) 코넥스시장 (KONEX, Korea New Exchange)
코넥스시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7월 개설된 중소기업전용시장이다. 코넥스 시장은 초기 기업의 지원을 위해 상장요건의 완화, 공시항목의 축소, 지배구조 의무 완화 및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 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주권상장법인의 지위를 가지지만, 중소기업만 상장이 가능하고 공시의무가 완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상장 절차도 주식의 유통과 재무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요건만 적용하므로 상장과 관련해 지원해줄 지정자문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코넥스 시장에서는 기술평가기업 또는 크라우드펀딩기업이 지정자문인 선임 없이 코넥스 시장에서 상장할 수 있는 특례상장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상장 절차와 공시 요건등이 완화된 코넥스 시장은 스타트업 기업이 많이 상장을 위해 위험이 높은 시장이다. 위험 감수 능력을 갖춘 투자자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넥스시장에서 거래하는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는 1억 원 이상을 기본 예탁금으로 예탁하도록 되어 있다.
2. 장외주식시장
한국거래소가 아닌 곳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시장에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한 K-OTC(Korea Over-The-Count)가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거래하는 장외거래와 달리 K-OTC는 비상장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하여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제도화 ·조직화한 장외시장이다.
단순히 규모가 작은 기업만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상장을 하지 않았거나 못한 종목,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도 거래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회사나 대기업 계열의 자회사도 거래되고 있다.
상장이 되지 않았고 거래량이 적다 보니 탄탄한 기업인데도 가격이 낮게 형성된 경우가 종종 있다. 정보가 부족하고 거래가 많지 않다는 리스크가 있는 반면 열심히 분석하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재테크와 금융투자] ⑪-1 증권분석 - 기본적 분석: 의의와 체계
증권분석의 종류 -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 /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 (출처: IG.com)
2. 기본적 분석 (fundamental analysis) 이란?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내적 요인, 외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재가치(intrinsic value) 또는 본질적 가치(fundamental value)를 구한 후, 개별주식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증권분석 방법
- 주식의 내재가치 = 주식의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 주식의 내재가치(주식의 현금흐름과 할인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경제적 요인 : 경제성장률, 물가, 통화량,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요인 및 경제정책
- 산업적 요인 : 산업의 성장률, 시장규모, 경쟁구조, 비용구조, 정부의 정책적 지원, 노사관계 등
- 기업적 요인 : 기업의 영업 실적, 재무구조, 제품의 시장성 및 성장성, 시장점유율, 기업이미지, 경영자의 경영능력 등
3. 기본적 분석의 체계
- 경제 분석 : 경제성장률, 물가, 통화량, 금리 등
- 산업 분석 : 산업성장률, 시장규모, 경쟁구조, 비용구조 등
- 기업 분석 : 기업영업실적, 재무구조, 제품시장성, 기업이미지 등
1) 탑-다운 방식 (top-down approach) : 거시적 접근방법 (macro approach) - 경제 분석 → 산업 분석 → 기업 분석
2) 바텀-업 방식 (botton-up approach) : 미시적 접근방법 (micro approach) - 기업 분석 → 산업 분석 → 경제 분석
기본적 분석의 체계 - 탑다운 방식 / 바텀업 방식 (source via finexy.com)
4. 기본적 분석의 한계
- 내재가치의 불일치로 인한 문제
- 다양한 방법에 의하여 산출된 주식가치의 평가결과가 서로 획일적이지 않고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 어떠한 값을 내재가치로 인정하는가 하는 문제 발생
- 기업마다 서로 상이한 회계처리 방법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회계자료를 기초로 산정된 내재가치는 적정한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이를 활용한 기업간 비교 분석도 무의미
-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산업적, 기업적 요인 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하여 실시되므로 상당한 시간 투입 → 수시로 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한계
- 주가가 이성적 요인과 더불어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경우 기본적 분석에 의해서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및 투자자들의 심리적 요인을 적절히 반영하여 평가 하지 못함
-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
- 개별증권의 투자에 관련하여 일체의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
- 분석기법 :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 기본적 분석
- 주식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내적 요인, 외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재가치를 구한 후, 개별주식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증권분석법
-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주식을 매입
- 반대로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으므로 주식을 매도
- 기본적 분석의 한계점
- 다양한 방법으로 산출된 주식가치의 결과가 불일치할 수 있음
- 회계처리 방법의 다양성 때문에 기업간의 비교평가는 물론 한 기업을 장기간에 걸쳐 비교할 수 없음
-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
- 주가는 심리적 요인들에 의해서도 결정됨
증권분석 - 기본적 분석 (fundamental analysis) (출처: Vikram R on finexy.com)
"韓 증시, 시장접근성 부족"…MSCI 선진지수 또 불발되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가 또다시 낙제점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 제한, 제한적인 공매도 등이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
1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장 접근성 평가는 MSCI가 이달 말 각국 증시의 시장 지위를 결정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충족 조건을 점검하는 것이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을 만족시켰는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MSCI는 한국 증시에 대해 올해도 박한 평가를 내렸다. 전년과 동일하게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부족(영문 IR 등)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으로만 허용되는 제한적 공매도 등을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MSCI는 올해 증권시장 외국인 투자 한도 관련 점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투자 가능 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는 오는 24일 결정된다. 다만 이번 시장 접근성 평가를 고려할 때 한국은 올해도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 전망이다. 박소연 증권시장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시장 접근성과 관련해 개선 사항이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 한도 부분이 악화됐다”며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 기대를 높일 만한 이슈가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이 뒤따르면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는 당장 제도 개편이 되지 않았더라도 개편 의지가 있으면 일단 후보군에 넣고 나중에 개편 여부를 판단한다”며 “정부가 역외 외환시장 개방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면 후보 편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24일 한국이 편입 후보로 분류된다면 내년 6월 선진국지수 편입이 공식 확정, 발표된다. 이 경우 실제 편입은 2024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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