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구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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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수수료 값이 가장 많이 나오는 블록체인들을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얼마 전 유튜버의 평균 연봉이 6,400만원이라는 통계가 나와 많은 이들을 허탈하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수준이기 때문. 한국노동연구원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TV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월평균 소득은 563만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6,432만원이다.

물론 평균의 함정이 존재한다. 억대 소득을 올리는 일부 상위 크리에이터가 전체 평균을 높였고, 실제 중간값은 150만원에 불과하다. 물론 한 달에 10만원도 못 버는 크리에이터도 부지기수다.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버는 건데?

유튜버는 어떻게 수익을 낼까? 구독자 수와 영상 조회 수에 비례해 유튜브에서 돈을 주나? 영상 시작 전 광고가 있던데, 그 광고는 다 보지 않아도 광고비를 주는 건가? 구독자 10만 명을 넘기면 보통 월에 280만원은 번다는데 사실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공개된 범위 내에서) 유튜브의 수익 구조를 파헤쳐봤다.

가장 먼저,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수익을 내기 위한 전제 조건이 있다. 채널의 구독자 수는 1,000명 이상이어야 하며, 연간 동영상 시청 시간이 4,000시간을 넘어야 한다.

이 조건에 부합되면 유튜버가 직접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수익 창출 신청을 보내는데, 구글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광고와 후원 기능을 넣는 ‘유튜브 파트너스 프로그램(YPP)’에 선정한다(승인 기간은 적게는 2~3일, 길게는 3개월이 넘게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수익 승인이 되면 광고가 자동으로 달리고, 선정된 유튜버는 이때부터 자신의 영상에 붙는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유튜버의 3가지 수익 모델

유튜버가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 수익을 포함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광고수익, 협찬수익(PPL), 실시간 방송 후원금 수익구조 수익(슈퍼챗) 등이 그것.

① 광고 수익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튜버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구글(유튜브)이 광고를 따와 유튜버의 영상에 광고를 게재하고, 확보된 광고 수익은 구글이 45%, 유튜버가 55%를 갖는다.

광고 금액은 채널의 시청자와 동영상 수, 영상의 길이, ‘좋아요’ 수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조회 수 얼마당 얼마의 수익이 난다’고 예측 및 단정 짓기가 매우 어렵다.

역시 광고의 수익구조 종류에 따라서도 단가가 다른데, 5초 후 건너뛰기가 가능한 광고인 ‘인스트림 광고’는 영상 1회 재생 시 30원 안팎으로 설정돼 있다. 단, 광고를 건너뛰더라도 시청자가 5초 이후 몇 초라도 더 본 경우에만 광고료가 지급된다.

아예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인 ‘범퍼애드’의 단가는 1,000회 노출당 3,500원 수준이다. 아무래도 시청 시간과 조회 수가 많을수록 광고 수익도 높아진다.

구글은 콘텐츠별 시청자층을 고려해 광고를 배분하는데, 수익구조 수익구조 일반적으로 아동용 콘텐츠에 붙는 광고는 단가가 낮고 영화, 책, IT 기기 리뷰 콘텐츠는 단가가 높다. 정치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은 구독자 수가 적어도 다른 콘텐츠보다 수익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주 시청자가 구매력이 있는 40~50대라 광고 단가가 높게 설정되기 때문.

알려진 것과 달리 구독자와 조회 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광고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다. 구독 후 시청을 자주 하지 않거나, 영상을 끝까지 보는 비율이 낮으면 구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 ‘머니테이커Moneytaker’ 콘텐츠 갈무리

많은 유튜버가 구독자 수에 따른 광고 수익을 공개하고 있다. 비슷한 구독자를 가졌더라도 조회 수나 시청 시간,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수익은 천차만별이다.

② 협찬 수익(PPL)

특정 브랜드와 유튜버가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유튜버에게 자사의 제품을 제공하고 영상에 노출(PPL), 컬래버레이션한 제품 수익구조 출시, 광고·화보 촬영 등 다양한 마케팅 계약이 존재한다.

이렇게 생긴 협찬 수익은 100% 유튜버의 몫이다. 1년에 수억원씩 버는 유명 유튜버들은 사실 구글의 광고 수익보다 이런 협찬 수익이 훨씬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웬만큼 알려진 유튜브 채널의 협찬 금액은 건당 수천만원에 이른다.

③ 실시간 방송 후원금 수익(슈퍼챗)

유튜브가 최근 운영하고 있는 팬 후원금 시스템이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으로 이해하면 쉽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유튜버에게 보내는 후원금인데,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후원금 수익 분배는 구글이 30%, 유튜버가 70%다.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시니어 유튜버들

요즘엔 시니어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강력한 크리에이터로 부상 중이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세대는 10대가 아닌 50대라는 분석 결과도 있을 만큼 시니어들이 유튜브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떠올랐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박막례 할머니부터 조용히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시니어 유튜버들의 예상 수익을 공개한다.

*수익은 미국의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가 추정한 예상 수치이다. 조회 수에 광고 단가를 곱한 단순 계산에 의한 추정치이며, 실제 크리에이터가 지급받는 금액과 다를 수 있다. 구글과 유튜브 측은 월간 지급액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할머니가 아닐까. 최근 유튜브와 구글 CEO도 만나고,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의 초대로 런던까지 다녀왔으니 이젠 가히 글로벌 ‘막례쓰’라 할 만하다. 73세 크리에이터인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버 데뷔 1년여 만인 지난 8월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다. 방송 출연, 광고 촬영, 출간 등 활발히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

구독자 109만 명

일평균 조회 수 약 31만 회

예상 월 광고 수익 270만~4,400만원

기타 농협은행 광고 모델, 써브웨이 광고 모델, 에세이 출간 수익구조 등

영원씨01seeTV

최고령 먹방 유튜버 82세 김영원 할머니의 채널. 박막례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손녀 하늘 씨가 할머니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시작했다. 할머니는 영상에서 다양한 음식에 도전하며 솔직한 평을 남기는데, 그중에서도 ‘지구젤리 먹방’은 조회 수 515만 회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구독자 34만 명

일평균 조회 수 약 7만 회

예상 월 광고 수익 62만~1,000만원

Imaginative Guy

연령 미상의 남성 시니어 유튜버가 운영하는 수익구조 수익구조 채널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구독자만 100만 명이 넘는다. 영상 콘텐츠 제목, 설명 등이 기본적으로 영어로 돼 있어 채널의 주 시청자가 해외 유저들이다.

다양한 물건을 뚝딱 만들어 내는 DIY 콘텐츠를 다루는데, 영상을 보다 보면 못 만드는 게 뭘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수준을 자랑한다. 페트병으로 쥐덫을 만드는 영상은 조회 수만 7,100만 회를 넘었다.

구독자 103만 명

일평균 조회 수 약 25만 회

예상 월 광고 수익 230만~3,600만원

단희TV

부동산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웬만큼 알고 있을 유튜브 채널. 부동산 상담 전문가였던 이의상 씨가 개설한 채널로, 부동산과 재테크 콘텐츠로 시작해 지금은 유튜브 운영 노하우까지 전수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한 광고로만 월 8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본인이 밝힌 바 있다. 최근 패션 브랜드 웰메이드가 ‘단희TV’의 콘텐츠 촬영 의류를 협찬해주고 있다.

구독자 28만 명

일평균 조회 수 약 3만9000회

월 광고 수익 800만원 이상

기타 패션 브랜드 웰메이드 협찬 중

사진 셔터스톡,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영원씨01seeTV', 'Imaginative Guy', '단희TV', '김작가TV', '머니테이커Moneyt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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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웅 블록워터 테크놀리지 사업 개발 및 투자 심사역
    • 승인 2021.06.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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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의자들의 영원한 대부이자 작은정부론의 기수로 기억되는 밀턴 프리드먼은 1999년 이런 말을 했다. “인터넷은 정부의 역할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E-Cash가 나올 것이다.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자본을 익명으로 옮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의 말과는 반대로 갔다.

      네트워크 수수료 값이 가장 많이 나오는 블록체인들을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네트워크 수수료 값이 가장 많이 나오는 블록체인들을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암호화폐는 폭탄 돌리기다?

      인터넷은 정부의 역할을 줄이기는커녕 정부가 사회를 통제하는 도구로서 발전했고 무려 20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 화폐는 실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인터넷 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투기의 수단으로 여겨진 지 오래고, 현 정부의 시선도 그리 좋지 못하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언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암호화폐 투자를 ‘어린이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발언까지 했다. 통화주의의 대부인 프리드먼도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는 한낱 어린이에 불과한 것일까?

      필자는 이러한 오해들이 암호화폐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나름 이 업계에서 4년이란 세월 동안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이 칼럼을 통해 여러 오해와 진실을 풀고, 현재 이 시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필자가 정치인과 공무원들을 만났을 때 가장 충격을 받았던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자기들이 블록체인 업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결국 이 산업은 폭탄 돌리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퍼블릭 블록체인은 수익이 나지 않는데 토큰의 가격만 올라간다. 결국 이것은 투기에 의한 수요로 인해 가격이 올라간다고 봐야 하며, 그렇다면 이것은 폭탄 돌리기다’ 라는 것이었다.

      전통적인 기업 분석의 관점으로 바라봤다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닐 수 있다. 비트코인 이후로 나온 암호화폐들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발행했는데 이들이 해당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다. 이더리움 이라는 블록체인을 만든 것은 이더리움 재단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에서 발생하는 월 1조 원어치의 수수료는 재단의 수익이 아니다. 대신,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수많은 채굴자들이 그 수익을 나눠갖는다.

      즉, 수익은 발생하지만 그 수익을 나눠갖는 주체가 기존의 기업들과 많이 다른 것뿐이다. 지금도 이더리움은 매달 평균 1조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발생시키고 있다.

      비트코인도 수천억 원의 수수료를 발생시킨다. 그 외에도 바이낸스 체인이 매달 30억 원의 수수료를, 테라 블록체인이 7억 원의 수수료를 매달 발생시키고 있다. 이래도 블록체인이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토큰의 형태에 따라 네트워크 수수료는 직·간접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준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알겠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게 코인의 가격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주식은 적어도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고, 배당이라도 받지만 비트코인이랑 이더리움 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수수료를 셰어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 않나? 맞다. 애초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나눠 가지려는 수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는 여러 곳에서 나올 수 있지만, 수요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일 것이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려면 사용료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려는 것일까? 일단 비트코인부터 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현존하는 서버 중에 가장 안전하고, 정부의 검열로부터 자유롭고, 어떤 측면에서는 저렴하기까지 하다. 이 세가지 측면만으로도 다른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에 비교했을 때 비교우위가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 개발자인 Luke Dash Jr.(이 사람만 개발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비트코인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노드(서버라고 해야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는 전 세계에 약 8만 개가 있다. 이 세상에 어떤 중앙 서버가 8만 개의 독립 서버들을 운영할 수 있을까? 아마존도, 마이크로소프트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더리움은 왜 사용하려는 것일까? 그냥 비트코인만 사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만약에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다를게 없다면 그랬겠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구사하는 언어(컴퓨터 언어)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구사하는 언어보다 훨씬 더 표현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작동시킬 수 없는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들이 작동 가능하다.

      그래서 이더리움 위에는 비트코인과 다르게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구현이 되어 있고, 이 서비스들을 사용하려는 사용자들의 수요에 의해 이더리움 코인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수수료는 그때의 수요에 의해서 결정되고, 더 재미있고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질수록 이더리움 수수료는 엄청난 수요로 인해 올라가기도 한다. 사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정치인들 또는 어른들이 고민하는 것과 정 반대의 고민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아무런 사용처도 없이 폭탄 돌리기라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더리움을 오히려 너무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들이 저렴하게, 그리고 빠르게 문제 없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것만 봐도 한국 규제 당국이 블록체인 업계 상황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쓰임새에 대해서 알아봤다.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코인 같은 형태의 암호화폐를 ‘유틸리티 코인’이라고 부른다.

      그 자체로 쓰임새가 있는 것이라서 그렇다. 그렇다면 다른 암호화폐들은 어떨까?

      우선 다른 암호화폐를 보기전에, PoS라는 단어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Proof of Stake의 약자로, 지분으로 증명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유형을 가진 코인들은 네트워크에 코인을 예치하면 해당 코인이 네트워크에 대한 ‘지분’이 되고, 네트워크 소유권의 일부를 가져가는 형태다. PoS야 말로 주식과 비슷한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PoS 형태의 코인을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토큰을 가지고 예치한 사람들에 한해서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수수료를 나눠준다. 배당과 비슷한 느낌이다.

      PoS 형태의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예로는 테라가 있다. 테라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토큰인 Luna를 네트워크에 예치하면 테라에서 발생되는(매달 7억 원 가까이) 수수료의 일부를 가져간다. 그렇게 가져갔을 때 예상 수익이 11.84%로, 대한민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그 어느 기업의 배당보다 높다.

      만약에 장기적으로 테라 네트워크가 더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 Luna를 사서 네트워크에 예치시킨다면 우리는 그것을 투기(speculation)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나름대로 이성적인 논리를 기반으로 한 투자(Investment)로 봐야 할까?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의 수단이 아니다?

      달러가 팽창된 것 대비 비트코인의 시총이 성장한 정도를 나타낸다.

      달러가 팽창된 것 대비 비트코인의 시총이 성장한 정도를 나타낸다.

      폐로 쓰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미 블록체인 시장에서 ‘아니다’로 결론지은 모양새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비트코인 자체의 변동성을 차치하더라도,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전 세계 사람들의 화폐로 쓰이기에는 느리고, 비싸며, 비효율적이다.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을 찬양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도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지 다른 화폐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아직도 비트코인이 화폐로 쓰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고, 심지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때문에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도 부적합하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우선, 가치 저장의 수단이 ‘가격 변동성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면 금도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서 부적격하고, 달러도 마찬가지다(최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4.2%가 나왔다. 달러는 가치를 저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수익구조 희석하고 있는가?).

      가치의 저장(Preservation of value or store of value)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긴 시간을 가지고 봤을 때 해당 자산이 내 재산을 보호했느냐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달러의 가치는 1913년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희석되어 왔다. 물론 중간 중간에 달러의 가치가 올랐던 디플레이션 시대도 있었으나 그조차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했고 1913년 연준이 달러를 찍어낸 이후 달러의 가치는 무려 97%나 하락했다.수익구조

      달러는 가치를 저장하지 못했다.

      금은 달러보다는 효율적이었을지 몰라도, 금의 가격도 달러로 매겨진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금 조차 가치를 보호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나오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장기적으로 그 가치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달러가 희석되는 속도보다도 가파르게 가격적 성장을 이뤄냈다.

      BitMex라는 선물거래소의 CEO인 아서 해이즈가 달러의 팽창 정도와 대표적인 자산들의 가격(금, 구리, 나스닥, S&P500, 주택가격지수, etc) 팽창 정도를 비교한 적이 있는데, 그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밴 버냉키 연준의장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에 달러를 찍어낸 이후 달러의 팽창 정도를 유일하게 이겨낸 자산군은 대만의 파운드리 회사인 TSMC와 비트코인이 유일했다.

      이를 풀어서 얘기하면, 2008년 이후 비트코인, 아니면 TSMC에 투자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재산 일부를 잃었다고 봐야 한다는 이야기다(또는 일부 나스닥 기업). 아서 해이즈의 이러한 조사가 더 흥미로운 것은 그의 리서치가 시장이 얼마나 솔직한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미래 산업에서 석유와도 같은 자원이다. 모든 부분에 반도체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TSMC의 주가가 달러의 팽창 정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TSMC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결국 우리는 우리의 문명이 디지털화 되어가는 전환점에 서 있고, 비트코인은 새로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결코 시장은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의 수단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요즘 블록체인 시장은 DEFI(Decen tralized Finance) 때문에 난리다. DEFI란 블록체인에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일이다. 이 말을 풀어 얘기하면, 블록체인이란 네트워크 위에서 대출도 해주고, 예금도 들고, 레버리지 거래도 하고, 심지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에 간접적으로 투자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블록체인 위에서 진행하기도 한다(업비트나 빗썸 같은 중앙 서버에 구축된 거래소를 사용하지 않고).

      코인 앞에 붙은 b는 bonded의 약자로, 네트워크에 예치되어 있다는 뜻이다.

      코인 앞에 붙은 b는 bonded의 약자로, 네트워크에 예치되어 있다는 뜻이다.

      DEFI: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대한 반항

      청년들이 기존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블록체인 위에서 만들어진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블록체인 위에서 만들어진 금융 서비스들이 더 돈이 되니까. 여러 서비스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예로 앵커 프로토콜(Anchor Protocol)을 보자.

      앵커 프로토콜은 담보 대출 서비스와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여기서 예금은 1달러에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이하 UST)로 하고, 예금이 된 돈은 담보대출(지금은 테라의 토큰인 Luna를 담보로)로 나가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발생하는 예금 이자인데 20%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Luna를 가지고 네트워크에 예치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12%의 수익구조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연간 12%의 이자는 앞서서 말했듯 테라 블록체인이 매달 7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연간 12%의 이자가 발생되는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USD를 대출 받으니, 대출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12%의 이자를, 자기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줘도 손해는 아니게 된다.

      여기서 LTV(담보인정비율)를 50%로 잡게 되면 100달러어치 루나를 담보로 50달러를 빌리는 것이고, 12%의 이자는 100달러어치의 루나에 대한 이자이기 때문에 12%의 이자가 50달러를 빌려준 사람에게 가게 되면 이자는 약 두 배에 해당하는 24%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Luna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를 빌리는 이유는, Luna에 대한 포지션은 유지하고 싶으나 다른 투자를 하기 위한 돈이 없기 때문이다. 테라 USD를 예금하는 사람들은, 투자를 잘 모르지만 시중 금리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치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만 보더라도 청년들 입장에서 굳이 시중은행에 돈을 예치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방식 말고도 블록체인 위에서는 시중금리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고, 이를 이자농사(Yield Farming)라고 하기도 한다.

      즉 DEFI는, 어른들이 망쳐놓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반발이요, 그들이 만든 시스템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외침이다. 초저금리 시대다. 어른들은 고금리 시대에 월급 꼬박 꼬박 받아 은행에 저축만 했어도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었겠지만, 청년들은 그런 방법으로는 서울에 전세집도 얻을 수 없다.

      초저금리 시대를 만든 것은 어른들이고, 피해는 청년들이 봐야 한다. DEFI는 그런 세상이 아닌 블록체인 위의 가상세계에서 자기들끼리의 금융 시스템을 새로 건설하려는 시도로 봐야 한다.

      모든 시장이 그렇듯 시장은 투기와 투자로 이뤄지고 어떤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투기와 투자의 구분도 모호하다. 암호화폐 시장도 그렇다. 장기적으로 네트워크의 성장을 바라보며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냥 하루에 100% 200%씩 오르니까 단순히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투기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기적 수요가 과연 암호화폐 시장에서만 벌어지느냐는 것이다. 투기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코스닥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는 부동산 투기, 주식 투기와 일맥상통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다른 투기를 규제하는 수익구조 어프로치와 동일한 어프로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 암호화폐들 역시 블록체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거나 어떠한 트랜잭션도 일어나지 않고 더 이상 개발의 진척이 없는 프로젝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규제당국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토큰과 코인들을 분류해서 투자자들로부터 해당 토큰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행위일 것이다.

      또 DEFI의 경우에는 보안상 문제가 생겨 예치한 재산이 사라질 수도 있고 해킹의 염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DEFI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나쁘게 볼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잘 이해하지도 못했으면서 인신공격을 하고 무조건 폐쇄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청년들이 가르쳐줘야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청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 며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청년들로 규정하고, 본인을 똑똑하고 지혜로운 어른으로 규정했다. 확실히 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인 게 확실하다.

      나이가 몇 살이든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융화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은 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혼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청년들이 무지한 어른들을 가르쳐줘야겠다.

      그리고 필자가 이 칼럼을 쓰는 것도 어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는 법이다.

      필자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설명한 글을 보고도 이게 여전히 폭탄 돌리기라면 그것은 무지를 넘어선 무식이요, 억지이다. 반면, 필자가 쓴 글을 읽고 이해를 했다면 어른으로서 잘못된 방향을 가고 있었음을 인지하고 청년들에게 배움을 청해야 할 것이다.

      어른들을 이해한다.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인류의 문명이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한 적이 있던가? 없었다.

      아버지가 붓으로 글을 쓰면 자녀들도 붓으로 글을 쓰는 게 당연했다. 아버지가 펜으로 글을 쓰면 자녀들도 펜으로 글을 썼다.

      하지만 이제는 어른 세대와 청년 세대가 사회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다르고, 사용하는 도구들도 다르다. 청년들이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은 자본과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연구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 앞으로 20년 30년 후의 미래가 있는 방향일 것이다. 배움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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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aS의 역사, 종류, Landscape, 수익모델 - Letter #5

      이전에 SaaS Study Group에서 SaaS의 관해 훑어보는 세션을 가진 적이 있는데 그 때 사용한 슬라이드의 내용들 중 SaaS (Software as a Service)의 역사, 종류, Landscape, 수익모델 부분을 간단히 글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SaaS의 역사

      처음 SaaS의 개념이 나온 건 MIT, Stanford 대학교의 교수이자 Turing Award를 수상한American Computer Scientist인 John MaCarthy가 1961년 MIT’s 10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Computation may someday be organized as a public utility”라는 표현을 수익구조 사용하면서 입니다. 즉, 1960년대에는 메인프레임을 갖춘 상업용 컴퓨터가 등장한지 얼마안된 상태였고 그 당시에 개인이 컴퓨터를 하나씩 소유하고 사용한다는건 엄청나게 먼 미래의 일처럼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100년도 채안된 2020년 현재에는 주변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거의 찾기 힘들 것입니다. 1960년대 상업용 컴퓨터가 나오고 꾸준히 하드웨어를 중심적으로 발전이 되던 중 1989년 World Wild Web, 즉 인터넷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등장 전에는 물리적 서버의 비연결된 컴퓨터에서 설치하여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이 시장을 장악했었습니다. 이때부터 우리에게도 친숙한 용어인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가 점차적으로 사용되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web-based software, on-demand software, hosted software, cloud computing 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자산인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사용되는 형식의 SaaS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SaaS의 선구자라고도 할 수 있는 Salesforce가 2005년에 탄생하였고 2020년 7월 10일 처음으로 시가총액 1790억을 기록하며 Oracle의 시가 총액(1760억 달러)을 넘어갔습니다.

      점점 더 방대한 정보가 인터넷 상에 모이고 그에 맞춰 하드웨어의 발전도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에서 computer technology의 변화는 점점 더 가속화될 예정이고 아마 80년간의 변화보다 더 급격한 curve를 그리며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loud Computing Service의 종류

      SaaS와 함께 알아두어야할 서비스 종류들은 SaaS, PaaS, IaaS가 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여 서비싱하는 것입니다. SaaS는 타사 공급 업체가 관리하는 사용자에게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SaaS 애플리케이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실행되므로 클라이언트 측에서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End User가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웹상에서 사용되는 서비스들(Google Apps, Dropbox, Salesforce 등)이 SaaS에 포함됩니다.

      PaaS (Platform as a Service)는 OS, 미들웨어, 런타임과 같은 소프트웨어 작성을 위한 플랫폼을 가상화하여 제공하고 관리합니다. 이 가상화된 플랫폼은 웹을 통해 제공되며 개발자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저장소 또는 인프라에 대한 관리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PaaS를 사용하면 기업에서는 특수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사용하여 PaaS에 내장된 응용 프로스램을 설계하고 만들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 또는 미들웨어는 특정 클라우드 특성을 채택할 때 확장이 용이해지고 가용성이 높습니다. Microsoft azure, Oracle, Google App Engine 등이 잘 알려진 서비스들입니다.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고객에게 서버, 네트워크, OS, 스토리지를 가상화하여 제공하고 관리합니다. IaaS는 가상화된 물리적인 자산을 UI 형태의 대시보드 또는 API로 제공합니다. IaaS의 고객들은 서버와 스토리지를 접근할 수 있지만 사실상 클라우드에 있는 가상 데이터 센터를 통해 리소스를 전달받는 형태입니다. IaaS는 기존의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받던 물리적인 자산을 완벽하게 가상화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서버 사양의 변경 등 물리적 자산의 수정이 필요한 경우 기존의 방식에 비해 훨씬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IaaS의 제공업체는 서버, 하드 드라이브, 네트워킹, 가상화 및 스토리지를 관리하며 고객은 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와 같은 자원들을 관리해야 합니다. Amazon Web Service (AWS), Microsoft Azure, Google Compute Engine (GCE)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SaaS의 Landscape

      사실 SaaS의 Landscape을 꽤 찾아봤으나 이거를 간단하게 정리하기에는 일일이 기재하기에는 분야가 너무나도 많기에 아래 landscape 과 함께 나눠놓는 정도로 하겠습니다. 물론 아래 리스팅된 분야외에도 거의 모든 분야에서 SaaS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Engineering/IT, Customer management, Security & Risk, Finance & Operations, Digital Commerce, Business Intelligence, Sales & Marketing, Compliance & Legal, Logistics, Productivity, Industrials & Manufacturing, HR & Talent

      SaaS의 수익모델

      SaaS의 Business Model은 고객의 니즈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지만 현재까지 빈번히 사용되는 모델로는 Licenses on Premise, Subscriptions in the cloud가 대표적입니다.

      oracle, microsoft 등이 Licenses를 판매하여 수익을 가져갔던 대표적인 기업들이고 클라우드들이 도입되면서 salesforce, Jira, Slack 등이 클라우드 상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subscriptions을 하여 그 서비스 사용 권한을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Pricing에 방법은 크게 Flat Rate pricing, usage based pricing, tiered pricing, per user pricing, per active user pricing, per feature pricing, freemium pricing로 나뉩니다.

      Flat Rate Pricing은 한달(monthly) 혹은 일년(annaully) 특정 금액을 정해놓고 그 금액만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하나의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Usage based Pricing은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AWS (Amazon Web Service)와 Stripe과 같이 API SaaS 산업군이 해당됩니다.

      Tiered Pricing은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사이즈에 따라 각기다른 tier를 형성해놓고 각 tier마다 특정 금액을 설정하여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Per User Pricing은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의 수에 따라서 사용금액이 변경되는 방식으로 solution의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Per Active User Pricing은 위의 per user pricing과 usage based pricing을 합친 것과 비슷합니다. 즉,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량을 측정하여 그 측정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입니다. 슬랙과 같은 경우가 이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er Feature Pricing은 기능들을 세분화하여 사용하는 기능들에 따라 금액이 변경되는 방법으로 evernote 등과 같은 solution 기업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Freemium Pricing은 Free와 Premium의 합성어로 위의 Per Feature Pricing과 함께 많이 쓰이는 방법론으로 일정 기능을 무료화하여 사용하게 해주고 추가적인 기능들을 사용하려면 Premium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사용이 가능해지는 방법론입니다.

      여기까지 SaaS (Software as a Service)의 역사, 종류, Landscape, 수익모델을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번 뉴스레터에서는 SaaS의 특성 중 API의 기능에 관해서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SaaS라는 분야는 알면 알수록 더욱 더 흥미가 가고 궁금증이 많아지는 특이한 분야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이 글을 읽는 구독자분들도 SaaS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 (출처=두나무)

      [팍스넷뉴스 윤희성 기자] 두나무의 미래를 거래 수수료에만 맡길 수 있는가? 두나무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대기업이 됐지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주 수익원인 수수료는 가상자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거래량과 수수료는 비례하기 때문이다. 두나무가 업비트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두나무는 업비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해 자회사 및 종속기업을 7개에서 11개로 늘렸다. 또한 해외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 거래량 급감 두나무 위기 신호?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3조7046억원으로 그 중 수수료 매출이 3조6850억원이다. 업비트를 포함한 거래 플랫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에 달한다. 특히 업비트에서 발생한 3047조원 거래액이 매출 급성장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업비트 수수료 덕분에 대기업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나무는 고민에 빠졌다. 업비트 거래대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한때 일일 거래량 10조원을 기록했지만 가상자산 추적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평균 거래량은 2조원대까지 수직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두나무 누적 매출액은 2조8209억원이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약 9000억원이었다. 업비트의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액은 약 7조원이다.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액이 1분기 내내 2조원 수준에 머문다면 거래액이 65% 빠진만큼 1분기 수수료 수익도 65%가량 줄어든 약 315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와 수익구조 비교했을 때 6000억원가량이 빠진 수준이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수익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지만 향후 경쟁사들이 더 진입할 것이고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성장성이 지속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기다.

      ◆ 7→11개로 자회사 늘려…수익은 아직

      지난해 두나무는 ▲㈜바이버 ▲이지스제30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 ▲㈜르엔터테인먼트 ▲㈜코드박스 등 자회사 4개를 추가했지만 새로운 시도에 어울리는 결실은 얻지 못했다.

      두나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버는 중고 명품 시계 중개 플랫폼으로 지난해 4억3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14조원 수준이다. 이중 중고명품 시장 규모는 약 7조로 조사됐다. 중고 거래 시장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바이버의 수익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500억원을 들여 이지스제30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2억8000만원의 순손실이 났다. 다만 당장 사업용도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지스는 삼성동 사옥 건설을 위해 매입했지만 앞으로 용도가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사업 용도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용도는 차후 이뤄질 두나무 사옥 건설 때문이라는 얘기다.

      르엔터테인먼트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57.7% 지분을 취득하며 두나무의 종속회사로 편입돼 지난해 5억20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르엔터테인먼트(이하 르엔터)는 연예기획사로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혜림 등이 소속돼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에 투자해왔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투자는 이례적이다. 두나무는 올해 NFT 거래소를 해외에 설립할 예정이다. 르엔터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NFT 판매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코드박스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며 지분율을 5.33%에서 81.95%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코드박스 또한 지난해 2억7000만원의 순손실을 봤다.

      코드박스는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주주명부 관리를 도와주고 있다. 코드박스가 손실 기업이기는 하지만 두나무가 운영 중인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시너지를 기대할만하다.

      두나무 측은 "주주리걸(코드박스)과 연계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고도화 측면에서 이뤄진 투자"라고 전했다.

      지난해 두나무가 보유한 11개 기업 중 3개만 순이익을 기록했다. 두나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이지스네트웍스는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냈다. 다만 2020년 1300만원의 매우 소소한 순이익을 냈다. 그런데 수익구조 그마저도 감소해 지난해는 316만원 순이익을 거뒀다.

      퓨쳐위즈는 지난해 5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0년 4억5300만원 순손실 대비 크게 올랐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제일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0년 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76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보유 중이던 2000만개 루나(LUNA)를 전량 매각하며 순이익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수익은 투자자산 처분에 따른 영업외수익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감소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매각한 루나 외에도 마로(MARO) 3000만개를 보유 중이다. 마로는 4일 기준 8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00원까지 올라갔던 마로를 80원 수준에 매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외에 나머지 자회사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 해외에서 활로 찾는 두나무…하이브와 합작법인 설립

      자회사 확장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 두나무는 하이브와 협력해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2월 두나무는 하이브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NFT 사업 본격화와 함께 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3일 두나무는 하이브 주식230만주를 취득하며 하이브 지분 중 5.6%를 보유하게 됐다. 같은 날 하이브 또한 두나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86만1004주를 총 약 5000억원에 매수하며 두나무 지분의 2.5%를 얻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상 국내에서는 외국인 거래가 불가능해 해외법인에서 거래할 예정"이라며 "업비트NFT(업비트 내 NFT 거래소)와는 별개"라고 전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의존성을 해소할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측은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NFT 거래소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업비트는 국내 비거주 외국인에게는 실명계좌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두나무는 해외에 거래소가 설립되면 국외 투자자까지 규모를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해 사업 설명회에서 "하이브와 두나무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하이브가 그간 선보여온 아티스트 IP 기반 콘텐츠, 상품들이 팬의 디지털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의장도 "두나무의 핀테크 기술과 하이브가 만나 전 세계의 팬들이 가치 공유와 이러한 공유 가치 교환이라는 또 하나의 확장된 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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