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4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하지만 미래에셋이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아직 많다. 2조4000억원의 인수비용 부담 이외에도 중복된 지점·인력 조정 등에 들어갈 초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증권계의 시각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증권사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최대한 강화시키고 효율적 비용구조로 전환해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과정이 필수”라며 “인력 융합, 증복 점포 통합, 비용 효율화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공통적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지점이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의 주요지점을 예로 들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역적으로 평균 46.6%가 중복된다. 지점 통합 등 비용 효율과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갈등까지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증권사 간 합병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 대우증권 인수 후에도 ‘산 넘어 산’중에서

대형증권사

1.
2015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을 놓고 장미빛 미래를 첨치는 전망이 많습니다. 밝은 미래는 앞으로 닥칠 난관을 잘 극복할 경우에 한합니다. 당장 해결하여야 할 난관은 노조의 반대입니다. 핵심은 ‘완전 고용 승계’입니다. 이에 대해 박현주 대형증권사 회장이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고 하였습니다.지난 몇 년동안 미래에셋증권이 해온 일과 비교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답변이지만…..

그래도 대우증권 인력이 합류하면 중복되는 분야가 있지 않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은행과 비교해보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고객자산을 다 합치면 210조원이지만 지점은 180여개밖에 안됩니다. 반면 이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300조원짜리(고객자산) 대형은행들은 1000개의 지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지점을 더 늘리고 사람도 더 뽑아야 합니다.”

대우증권에 대한 구조조정은 전혀 없을 것으로 봐도 됩니까.

“저는 처음부터 구조조정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대우증권 직원들 다 제 후배들 아닙니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선배가 후배를 자릅니까. 저는 부실회사를 산 것이 아닙니다. 대우증권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조직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조직, 인력, 인프라 전부 다 우수하고 미래에셋증권 보다 더 공격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구조조정을 해야 할 집단이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대우증권을 실사할 때 ‘왜 미래에셋 경영진은 안 갔냐’고, ‘인수의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뒷말이 돌았다고 합니다. (대우증권에 대해) 다 알고 있는데 왜 갑니까. 이 업계에만 쭉 있었기 때문에 대우증권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조직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흔히 대우증권에 대해 보수적인 조직이라고 오해하곤 하는데 절대 그런 조직이 대형증권사 아닙니다. 산업은행이 관리하다 보니까 그렇게 잘못 알려진 것뿐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미래에셋증권보다 더 공격적인 조직입니다. 오히려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이 고용보장을 고민할 정도입니다. 제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에게도 대우증권이 하는 일, 자산운용사가 하는 일을 더 나눠주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자산운용 쪽 경력직 채용을 안 했습니다. 충분히 두 조직의 인재들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니까요. 만약 이번에 대우증권 인수를 못 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생각했던 플랜B가 있었습니다. 한 700~750명의 경력직을 채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수에 성공했으니 대우증권 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조조정 없이 대우증권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방법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우증권은 리서치센터가 경쟁력이 있으니까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시장에서 브로커리지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겁니다. 국내에서도 투자자들이 ‘합병된 미래에셋·대우증권에 가면 미국, 일본 주식도 살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방대한 수준의 해외기업 리서치가 가능한 조직은 국내에선 대우증권이 유일합니다. 우리는 퇴직연금을 더 강화해야 하는데 사람이 부족합니다. 대우증권의 연금사업 규모는 미래에셋의 4분의1 수준입니다. 한 400~500명은 퇴직연금 쪽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직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이제 막 DB형(회사책임형)에서 DC형(확정기여형)으로 전환을 시작한 단계입니다. 증권업은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크게 봐야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일문일답중에서

박현주 회장의 말대로 미래에셋증권이 구조조정 없이 통합을 할까요? 솔직히 누구도 모릅니다.다만 여의도에 구조조정 열풍이 불었던 2013년의 모습을 보면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이 2012년 12월에 내놓은 기업분석보고서는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조정의 효과를 높게 평가합니다.

첫째, 적극적인 비용 및 사업 구조조정 결과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임. 지점과 인력 축소 등 비용 구조조정을 통해 2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 데다 중위험자산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자산관리 수익이 FY13부터 빠르게 개선되는 점이 타사와 달리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하는원동력이 될 것임.

MIARE

2013년의 기사들도 ‘사업구조조정으로 통한 정규직 축소,비정규직 확대’로 구조조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변재상)은 2013 회계연도 동안 688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증권업계 2위를 기록했다. 직원 수도 올 1분기 1771명으로 전분기 1758명에서 소폭 늘리는 등 오히려 확대하는 모양새다.미래에셋증권은 사실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지난 2012년 발빠른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인력 구조조정이 아닌 사업 구조와 지점 정리 등 인력 외적인 부분에 대한 변화였다는 점이다. 고비용 구조인 지점의 수를 줄이고 남은 지점은 자산관리에 집중하며 PB(프라이빗뱅킹) 영업을 강화했다. 또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 현재 증권가가 겪는 구조조정 이슈를 비켜갈 수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타 증권사들보다 한발 빨리 움직임으로써 직원을 정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으며,확고한 오너체계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자기자본을 활용한 것 또한 업황 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원 없이 불황 넘는다”…대우·한투·미래에셋 역행보 주목중에서

이 같은 ‘지점통폐합-사업구조조정’전략이 업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 긴축경영을 통해 효율성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점통페합,대형증권사 대형증권사 임직원임금삭감 등이 핵심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전체지점은 104개에서 84개로 축소되며 임직원의 임금도 한시적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단순한 벤치마킹으로 사업체질개선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경우 계약직이 많아 구조조정이 비교적 수월했으나 정규직이 많은 증권사들은 이를 따라하기에 부담이 만만치않다”며 “2007년 지점에 전광판을 없애고 객장 대신 상담실을 꾸미는 등 주식이 아니라 펀드 등으로 자산관리의 경험이 풍부한 점도 사업구조조정의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자산관리시장이 정체된데다, 선발사업자의 입지가 탄탄해 후발주자가 진입하기에 쉽지 않다”며 “결국 브로커리지부진으로 어닝경쟁력이 훼손되면서 판관비절감을 통해 현상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불황, 미래에셋증권 롤모델로 부상중에서

사업구조조정과 계약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자 하는 미래에셋증권과 ‘영업점 및 본사 부서 통폐합과 같은 회사 조직편제 변경’을 포함한 완전 고용승계를 주장하는 대우증권노동조합. 결국 노동조합이 없는 미래에셋증권 경영진이 어떻게 할지…

하지만 미래에셋이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아직 많다. 2조4000억원의 인수비용 부담 이외에도 중복된 지점·인력 조정 등에 들어갈 초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증권계의 시각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증권사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최대한 강화시키고 효율적 비용구조로 전환해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과정이 필수”라며 “인력 융합, 증복 점포 통합, 비용 효율화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과 대형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은 공통적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지점이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의 주요지점을 예로 들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역적으로 평균 46.6%가 중복된다. 지점 통합 등 비용 효율과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갈등까지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증권사 간 합병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대형증권사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 대우증권 인수 후에도 ‘산 넘어 산’중에서

2.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그리고 IT통합. 인수합병이 일어날 때 반드시 따르는 것이 구조조정과 IT통합입니다. 이중 아래는 IT통합을 분석한 기사입니다. 아래 사례에서 빠져있지만 저는 쌍용투자증권과 신한증권의 인수합병이 떠오릅니다. 대형증권사에 가까웠던 쌍용투자증권을 인수한 신한증권은 신한은행의 문화를 그대로 적용했고 신한증권의 IT직원들이 주도권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신한은행은 조흥은행을 인수할 때 똑같은 방법으로 IT통합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합병 주도권을 쥔 회사가 IT통합의 주도권을 갖는다. IT통합의 주도권을 쥔 회사로 물리적인 IT통합이 이뤄지는게 일반적이다. 만약 두 회사의 IT인프라 규모가 엇비슷하다면 이는 거의 불문율처럼 적용됐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IT통합 사례에 이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양사의 IT인프라 수준의 차이를 일단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인 대우증권은 지난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2년여에 걸쳐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IT인프라의 외형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혁신성 측면에선 차세대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한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증권보다 대형증권사 비교우위에 있다는 게 증권 IT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미래에셋증권은 1999년 12월 출범이후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업무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으나 빅뱅 방식의 대규모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은 없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 코스콤을 주사업자로 선정해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착수,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17개월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래에셋증권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중 완료될 예정이다.참고로, 대우증권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은 ‘BETSez On’으로 명명된 것으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응하기위해 2년여의 준비및 개발끝에 지난 2008년 2월에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증권은 차세대시스템을 유닉스기반 오픈 환경으로 구성했으며, 당시까지 국내 증권업계에는 일반적이지 않았던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모듈화된 기능별 업무모듈을 조립함으로써 업무의 확장을 손쉽게하고 유지보수의 편의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대우증권의 차세대시스템도 2016년이면 가동 9년째로 접어들게 된다. 차세대시스템 가동이후 지난 8년간 많은 시장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이젠 시스템의 노후화에 대비해야할 시점이다.이 때문에 올해 대우증권은 매각이슈가 있었음에도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내부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시스템의 사용연한을 최대 10년~15년 정도로 본다면 2016년에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준비해야한다. 대우증권의 기존 IT인프라가 미래에셋증권보다 외형적인 우위에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이 대형증권사 곧 앞으로도 우위를 가져야한다는 의미가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국내 2금융권 M&A사례에서보면, 합병주도권을 누가 쥐었느냐와는 관계없이 IT통합이 IT인프라의 비교우위에 의해 결정난 사례도 없지 않다. 지난 2006년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할 당시, 신한카드와의 IT통합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LG카드는 당시 카드채 사태로 인해 부실화가됐지만 고객수 1000만명에 육박하는 카드업계 1위의 대형사였고, IT인프라도 업계 최고수준이었다. 결국 신한금융측은 LG카드의 IT인프라에 신한카드 IT를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IT통합을 진행했다. 따라서 대우증권이 오히려 미래에셋증권의 IT를 흡수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공룡 대우증권’을 품는다면… 예상되는 IT 현안은?중에서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IT문화는 무척 다릅니다. IT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상명하복문화가 미래에셋이라고 하고 중간관리자에 권한을 위함한 문화가 대우증권입니다. 위 기사는 어떤 IT시스템이 중심이 되는가에 촛점을 맞추었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시스템을 선택하고 바꾸기 때문입니다. 결국 박현주의 비전에 따르려면 미래에셋증권의 IT임원과 관리자가 중심이 되어 IT문화를 바꾸고 IT시스템을 바꾸는 식으로 진행할 듯 합니다. 그래야 저항을 줄일 수 있죠.

3.
그동안 증권사들의 인수합병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한 NH투자증권도 규모로 보면 중소형사였습니다. 그렇지만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은 다릅니다. 대형사간의 합병입니다. 이 때문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증권사의 IT조직은 정규직(계약직 포함)과 외주직원들으로 이루어집니다.이중 시스템 운영을 맡는 외주직원은 증권사별로 몇 회사들이 독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에셋증권가 대우증권의 합병은 유지보수나 인력파견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한 회사와 주 사업자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구조조정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올 IT직원들로 인하여 다른 증권사까지 파급효과가 일어납니다.

여기에 솔류션기업들도 타격을 받습니다. 트레이딩솔류션회사들이 큰 영향을 받지않을까 합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솔류션이 겹치는 경우가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중 하나를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한 회사는 매출에 영향을 받습니다. 2016년 SK증권과 현대증권도 매물로 나온다고 합니다. 중대형사들이 사라지면서 증권IT시장이 대폭 줄어듭니다. 이럴 경우 IT서비스회사들은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대형증권사 대형증권사 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2013~4년 구조조정은 증권사의 구조조정이었지만 2016년이후부터는 IT서비스회사들의 구조조정입니다. 솔직히 재무적으로 여력이 있다고 하면 핀테크와 같은 금융업무에 투자할 때로 보입니다.

'10배 레버리지' CFD시장…대형 증권사 줄줄이 뛰어든다

국내 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시장 규모가 1년 새 20조원 넘게 급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대형증권사

이에 중소형 증권사들의 텃밭이던 CFD 시장에 대형 증권사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CFD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면서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김기훈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NH 이어 메리츠도 '출사표'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오는 9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출시한다. CFD란 개인이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주가 상승 또는 하락에 따른 차익만 하루 단위로 정산 받을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거금 일부만 넣고 거래할 수 있어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대형 증권사의 CFD 서비스 개시는 올 들어 삼성증권, NH투자증권에 대형증권사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4월, NH투자증권은 6월 각각 국내 주식 CFD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로써 국내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그간 CFD 시장은 교보증권, 키움증권의 양강 구도 하에서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4곳이 이끌어 왔으나 지난해 초부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차례로 서비스를 개시하며 참가자가 늘어났다.

성장일로 CFD 시장

실제 CFD 시장은 성장일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CFD 총 거래대금은 30조9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8조4000억원 대비 22조원 넘게 폭증했다.

CFD 서비스를 제공했던 7개 증권사의 CFD 발행 잔액도 크게 늘어났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email protected]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CFD 발행잔액은 총 4조7804억원으로 지난 2019년 1조2712억원으로 대비 276%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키움증권의 CFD 발행잔액이 지난해 1조2899억원으로 전년(2723억원) 대비 무려 370% 급증했으며 교보증권의 CFD 발행잔액 역시 지난해 1조6555억원으로 전년(8230억원) 대비 101% 늘었다.

일평균 거래액도 지난해 3410억원으로 전년 450억원 대비 658%나 늘었고, 같은 기간 계좌 수는 2701개에서 1만3969개로 417% 증가했다.

금융당국, 규제 강화 시동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CFD 시장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금융당국은 규제 고삐를 죄고 나섰다.대형증권사

CFD의 증거금 최소 비율을 40%로 제한하는게 골자다. CFD가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에서 CFD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증권사들에 오는 10월1일부터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을 40%로 제한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한다고 지난 1일 사전예고했다. 오는 20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지도 기간이 끝나면 해당 내용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 증가 추세. 대부분 '셀다운' 형태”

증권사가 리스크를 부담하는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대폭 늘어난 증권사들의 부동산 금융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대형 증권사 8개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KB증권·하나증권·메리츠증권)의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는 19조 원으로 자기자본 합산 43조7000억 원의 43.5%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3년간 자기자본 투자와 총액 인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자산별로 보면 오피스(5조1000억 원)와 호텔(2조7000억 원) 비율이 대부분이었다. △주거(1조3000억 원) △물류(1조 원) △상업/복합(6000억 원) △기타부동산(4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 NH투자증권,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적극적 ESG경영 높이 평가
  • NH투자증권, 2분기 잠정 당기순이익 1196억…"6분기 연속 1000억 이상 달성"
  • [오늘의 주요 공시] NH투자증권ㆍ대교 등

지역별로 오피스는 유럽(2조7000억 원)에서, 호텔은 북미(2조5000억 원)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별자산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 항공기, 자원개발, 인수금융 등 비부동산 형태의 대체투자 익스포저를 포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안정적인 오피스 비중이 높으나 최근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공실률이 상승하고, 경기 침체 우려로 도심지 외 주변부 지역의 가격 하락 리스크도 배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일부 증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셀다운(Sell down, 단기보유 후 매각) 형태로 매각하기 때문에, 전체 익스포저 대비 위험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보다는 보험사, 연기금의 리스크가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PF 관련 채무보증 규모가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간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 간 자본 대비 채무보증의 양적 부담이 대형사는 축소되고, 중소형사는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본이 풍부한 대형사보다 중소형자의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아울러 채권 보유 규모가 높은 대형 증권사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국채 3년물 기준 금리는 급등한 것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상당했다"라며 "증권사로 하여금 운용포지션을 설정하기 상당히 까다로울 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형사들이 평균 운용하는 채권 규모는 20조 원 가량으로 채권운용손실은 6월이 정점"이라며 "7월부터 금리가 하락해 3분기부터는 운용 환경이 한결 편안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