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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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례가 급증한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대부분의 사람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창시자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을 떠올릴 것입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창시자이자 공동 창립자로서, 2013년 불과 19살의 나이에 ‘차세대 스마트 콘트랙트 그리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공개 했습니다. 해당 백서에서 부테린은 분산화되어 있는 컴퓨터로 충분한 시간과 자원이 있다면 어떤 애플리케이션도 작동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후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인 이더(ether)를 ICO(Initial Coin Offering)의 형태로 판매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2015년 이더리움이 출시되었으며 당시 이더의 초기 공급량은 7,200만 개였습니다.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비트코인 은 결제나 거래 관련 시스템 등 화폐로서의 기능에 집중한 블록체인입니다. 거래를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보안을 가장 최우선으로 설정했으며, 거래 이외의 정보는 기록하기 어렵고 코드도 한정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다른 기능이 들어가기엔 데이터 처리 속도도 현저히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많은 대안의 코인들이 등장했습니다. 그 대안 코인들을 alternative라고 해서 소위 알트코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알트코인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준 플랫폼이자 첫 번째 알트코인이 바로 이더리움 입니다.

이더리움은 거래나 결제뿐만 아니라 계약서, 이메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 합니다. 개발자는 이더리움에서 자신의 코드를 더욱 자유롭게 실험해 볼 수 있으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인기가 있는 NFT도 대부분 이더리움을 기반(ERC-721, ERC-1155) 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튜링 완전성(turing complete)입니다. 튜링 완전성은 충분한 연산 능력(computing power)과 시간만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은 보안 문제로 튜링 불완전성 특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이러한 튜링 완전성을 갖고 있어 사용자에게 사실상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복잡성 때문에 잠재적인 보안 문제를 갖고 있지만 트랜잭션 에 대한 비용(transaction fee 또는 gas fee)의 도입으로 어느 정도 보완을 하였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2022-07-14 23:59:00 종료)

모아시스 이벤트 모아시스 이벤트

-->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3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주의도 여전하다.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2640달러(약 5199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3.43% 상승을 기록중이다. 이더리움도 3.09% 오른 3005달러(약 366만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시에 3월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번 가상자산 상승에 대해 디지털자산 관리회사 아르카(Arca)의 CIO 제프 도먼(Jeff Dorman)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나쁜 결과보다는 불확실성을 더 싫어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시작도 안한 3년 긴축 사이클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3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3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글로벌 세무 당국이 공유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해외 재산 은닉을 막겠다는게 취지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ECD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신원확인 정보와 가상자산-법정화폐, 가상자산-가상자산 간 세부 거래정보를 세무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새로운 가상자산 세무 정책을 제안했다. 각국의 세무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다른나라의 세무 당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표준 규정을 갖춰야 한다. 거래정보에는 콜드월렛, 핫월렛은 물론 가상자산ATM 같은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OECD는 오는 4월 29일까지 새로운 세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보고하고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글로벌 세무 당국이 공유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해외 재산 은닉을 막겠다는게 취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글로벌 세무 당국이 공유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해외 재산 은닉을 막겠다는게 취지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는 사례가 급증한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2022년 FIFA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 월드컵 경기장과 전세계로 중계되는 방송에 크립토닷컴의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스폰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닷컴의 스티븐 칼리포위츠(Steven Kalifowitz) CMO는 "축구처럼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는 없으며, FIFA 월드컵처럼 세계를 하나로 묶는 스포츠 이벤트도 없다"며 "오직 소수의 브랜드만이 FIFA 월드컵의 공식 참가 자격을 갖는데, 우리는 역사적인 한 달 간의 행사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대표하는 최초의 브랜드가 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는 사례가 급증한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는 사례가 급증한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가상화폐 폭락세 끝나가는 듯,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신고점 갈까?

시장 변동성은 많은 투자자와 트레이더에게 강력한 마약과도 같다. 변동성은 종종 손실 위험과 관계없이 수익을 좇는 투기로 이어진다.

철저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사 없이 투기적인 의견이나 이론이 형성되면 많은 사람이 강세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필자는 일생 동안 가상화폐가 등장하기 전에는 그 어떠한 자산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5센트에서 7만 달러 가치로 11년 만에 상승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비트코인 가격이 5센트였던 2010년에 1달러를 투자했다면, 최고치였던 2021년 11월 중순에는 140만 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2022년 1월에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85만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고, 이 정도로도 엄청난 수익이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11월 고점 이후 조정으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17,500여 개의 기타 가상화폐 가격은 폭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는 반등했다. 아마 신고점 또는 고고점을 향해 상승할 준비가 되었을 수도 있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최근 가격 행동은 가상화폐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랠리 시작이 될 것이다. 투기적 충동이 시장 참여자들을 지배하고, 가상화폐는 또 다른 급격한 변동을 맞이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가상화폐 클래스의 추세는 강세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그 사이의 엄청난 가격 움직임은 가상화폐를 너무 일찍 매도했거나 너무 늦게 매수한 사람들이 소화하기는 힘든 수준이다.

기술적 약세 궤적 따라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치 의자앉기 게임처럼 2021년 11월 10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는 갑자기 멈춰섰다.

비트코인/미국달러 일간 차트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68,906.48달러를 기록 한 이후 다음 날에는 전일 저점에서 마감되었다.

이더리움/미국달러 일간 차트

이더리움도 4,865.426달러를 기록한 이후 동일한 경로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강력한 반전 패턴을 보이며 고점 대비 52% 수준인 저점 33,076.69달러로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1월 24일에 2,163.316달러를 기록했고 11월 10일 고점 대비 55.5% 수준이었다. 다른 가상화페들은 2021년 11월 10일 고점에서 2022년 1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24일 저점으로 절반 이상 하락했다.

매도세 증발 시 약세 추세 종료

가상화폐의 폭발적인 강세는 11월 10일 이후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면서 종료되었고 가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하락했다. 그리고 계속 하락하던 가상화폐는 1월 24일에 하락세가 멈춘 듯 보인다. 이때 매도세는 증발했고 더 공격적인 매수세가 돌아왔다.

어떤 시장이든 고점과 저점을 오간다면 위험한 시장이다. 가상화폐 시장도 치명적일 수 있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시장은 비논리적, 비이성적, 비합리적 수준으로 가격이 오른 이후, 약세 추세가 나타나면 또 논리와 이성에 반하는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

많은 시장 참여자는 저점에 사고 고점에 팔고자 하는데, 이는 수익을 위한 투자나 트레이딩보다는 자존심 문제다. 가격 추세는 시장 심리 또는 집단 지성을 반영한다. 리스크 포지션에 진입하기 위해 저점 또는 고점을 택하는 것은 집단이 개인보다 스마트하다는 사실에 대한 극단적인 부정이며, 영락없이 실수와 손실로 이어진다.

매도자들이 더 공격적이 되면 강세 추세는 종료되고, 약세 추세는 매수세가 매도세를 압도할 때 강세로 전환된다.

지난주의 상당한 반등

지난주에 가상화폐는 1월 24일 저점 이래 다지기를 끝나고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에 발끝을 담근다면 더 안전할 수 있다.

비트코인/미국달러 일간 차트, 3개월 보기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저고점과 저저점을 보이다가 1월 24일 이후에는 반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행동도 동일한 유망 패턴을 보인다. 가격이 절반 가까이 하락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바닥을 확인했고, 이제 가상화폐 매수 광풍이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비트코인 51,100달러, 이더리움 3,530달러를 향해

저점 이후 50% 정도 다시 반등한 가격 수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의 경우 50.991.59달러, 이더리움은 3,514.371달러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비트코인은 42,107달러, 이더리움은 2,855달러에서 거래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있다. 주요 가상화폐는 11월 고점과 1월 저점 이후 50% 되돌림 수준을 향했다. 비트코인 51,000달러, 이더리움 3,515달러 이상이면 투기적 매수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몰려들게 될 것으로 본다.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신고점으로 급등 가능

필자는 40년 넘게 트레이딩과 투자를 해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을 사로잡은 가상화폐 같은 광풍을 본 적은 없다.

초기에는 가상화폐 급등에 대대 투기 거품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화 통제권을 정부로부터 개인에게 돌려준다는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고 존중하게 되었다.

법정화폐는 발행자인 정부에 대한 완전한 믿음과 신용에서 가치가 창출된다. 정부, 중앙은행, 통화 기관들은 돈줄을 쥐고 있다. 화폐 공급 통제가 경제적 안정성과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교환 수단인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를 받아들이는 대신 현상유지를 원하는 진정한 이유는 화폐 공급에 대한 권력과 통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부 부채가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정부에 대한 완전한 믿음과 신용은 사라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표권자들과 일반 대중들의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가상화폐의 이데올로기는 정부 통제를 거부하며, 법정화폐 그리고 연관된 금리시장을 정치적 아젠다를 위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정치적 도구로 바라본다.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의 기저 위험은 이데올로기적 분열이다. 개인이 사고팔 수 있는 가상화폐 클래스에 정부가 통화공급 통제권을 넘겨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가상화폐 클래스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므로 가상화폐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는 없다.

당연히 앞으로 더 많은 정부 규제가 나타날 것이고, 어느 순간이 되면 가상화폐가 금지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적 혁명 발전을 반영하는 핀테크는 결국 돈과 은행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세계로 진입했다.

필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나머지 가상화폐가 2022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물론 변동성도 지속될 것이다.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와 정부 간의 분열이 있는 만큼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신중하게 투자하고,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리스크는 언제나 잠재적 보상에 뒤따른다. 높은 변동성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리스크-보상 비율은 가장 극단적인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유럽 거래 금지되나…EU 새 규제안에 '발칵'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7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상승의 움직임을 보이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격이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22.3.7/뉴스1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7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상승의 움직임을 보이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격이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22.3.7/뉴스1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또 한번 악재가 닥쳤다. EU(유럽연합)이 암호화폐에 대해 새로운 규제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으로 사실상 유럽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사용을 금지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가상자산 관련 법규 'MiCA'(Markets in Crypto-Assets)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의 가상자산 사용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이를 표결에 부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법안의 최종 초안은 "EU에서 발행 및 거래되는 암호화폐 자산은 최소한의 환경 지속 가능성 기준의 적용을 받아야 하고 이러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U의 가상자산 규제안은 가장 자산 법제화를 통해 시장을 양성화하고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발의됐으며 오는 14일(현지시간) 경제통화위원회가 표결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지속 가능성'과 '작업 증명' 등을 언급한 점 등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대한 사용 및 거래 금지를 위해 도입된 조항으로 해석했다. 작업증명 방식의 암호화폐는 채굴과 거래과정에서 환경 오염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작업 증명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지배하는 주요 합의 메커니즘 중 하나다. 앞서 초안에서는 이 내용이 없었는데, 삭제와 추가설이 잇따라 불거지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새로운 법안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규제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을 우려하는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가상자산 지갑 제공업체 중 하나인 렛져(Ledger)의 최고경영자인 파스칼 골티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비트코인 금지를 반대한다고 알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지갑 기업 언스토퍼블 파이낸스의 패트릭 한센 전략 책임자는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작업 증명' 없이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그렇게 시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5% 하락한 3만8518.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70% 하락한 25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8000만원 대에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변동성이 더욱 커지며 '암호화폐의 겨울'이 도래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또 최근 암호화폐는 '디지털 금'이라는 기존 평과와 달리 주식과 동조화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상승 전망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넘어 전체 코인 시장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한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가상화폐(코인) 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 1위인 비트코인과 2위인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가상화폐가 각광받으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금리 인상 시점에서는 가상화폐를 위험자산으로 분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가상화폐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가상화폐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이 8천 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천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그는 “무엇이 지배적인 가상화폐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한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명 ‘고래’라고 불리는 대규모 투자자자들이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를 집중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기반의 암호화폐 관련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 Capital)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IP주소에서 대량의 이더리움(ETH)이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인 FTX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코인텔레그래프는 “대량의 이더리움이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함에 따라 매도의 공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1920달러 근처의 지지선에서 저항 수준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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